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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50

소돔의 멸망(창세기 19장) 소돔이란 이름은 동성애의 죄악과 동일한 의미가 돼버렸다. 그러나 성적인 타락만이 그 성이 멸망한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다. 에스겔 16장 49-50절에서 여호와께서는 소돔의 죄악을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으로 묘사하셨다. 소돔과 고모라는 성경에서 쌍둥이처럼 늘 함께 언급된다. 두 곳은 아드마, 스보임, 소알과 더불어 사해(死海)남단 싯딤 골짜기에 있던 다섯 도시 중 두 도시이다(14:2,3). 이곳 사람들은 극도로 타락하였기 때문에 인류 역사에 있어서 이 두 도시는 '죄악의 도시'를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성적으고 타락하였을뿐만 아니라 매우 폭력적이어서 약한 사람들을 학대하였고 살인도 서슴지 않았다.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피가 부르짖었다. 이 표현은 억울한 피는 땅 속.. 2020. 5. 30.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창세기 18장) 17장의 언약 과 할례의 명령이 있은 지 얼마 뒤에 세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다. 사실 그 중 둘은 천사였고 하나는 여호와 자신이었다. 그런데 하나님과 천사가 이처럼 가시적(可視的)인 사람의 형상을 입고서 아브라함에게 찾아오신 까닭은 어디 까지나 계시 내용을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무형상적이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초월자이시므로 그 본연의 모습으로서는 뜻하는 바 계시 내용을 유한한 인간에게 적절하게 전달할 수 없으므로 이처럼 사람의 형상을 입고 나타나신 것이다. 그들을 본 아브라함은 달려나가 그들 앞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생면 부지의 나그네들에 대하여 적극적이고도 진실된 사랑으로 영접한 행위이다. 여행 중에 지친 나그네를 대접하며 그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 2020. 5. 29.

할례와 언약 하나님은 창세기 17장에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증표로 "할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신다.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창 17:12) 남자 성기(性器)의 표피 윗부분을 제거하는 할례 의식은 당시 이미 중동 지역에 널리 퍼진 성년 의식이었다. 즉 양피를 제거하는 이러한 의식은 아브라함의 직계 자손들만이 아니라 이스마엘 족속, 에돔 족속, 암몬 족속 그리고 애굽인들도 이를 시행하였는데 아마 암몬 족속같은 경우는 아브라함의 조카 롯으로 부터 배웠을 것이다. 특히 오늘날의 탐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의식이 페니키아인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그리고 남태평양 군도 등의 여러 부족사이에서도 행해졌다는 것이 판명되고 .. 2020. 5. 29.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다(창세기 17:1-14) *창 17:1/ 아브람의 구십 구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본절의 아브람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아브람이 자신의 힘으로 일을 해내려고 노력하는 것을 멈추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를 위해 일하시도록 맡겨야 한다는 암시적인 말씀이었다. •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소개한 최초의 경우이다. 이 명칭은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을 초월하여 자신의 약속을 성취시키는 무한한 능력을 소유하고 계심을 강조하는 명칭이다. 따라서 이후에도 하나님께서는 고통과 절망중에 있는 당신의 종들에게 이 이름으로 찾아가셨다. 즉 이 이름으로 벧엘의 야곱을 위로하셨고(35:11), 미디안의 모세에게 확신을 주셨으며(출 6:3.. 2020. 5. 28.

육신의 아들 이스마엘(창세기 16장)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과 그 약속이 더딜지라고 흔들리지 않고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것과는 많이 다르다. 믿음은 감정뿐만 아니라 이성과 의지가 포함된 전인격적인 확신을 기반으로 하는 전적인 신뢰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믿음 없는 자'와 '믿음 있는 자'를 구별하셨고, 믿음이 있는 자들도 '큰 믿음', '작은 믿음'의 소유자로 나누셨다. 제자들을 향해 여러 차례 "믿음이 적은 자들아..."라고 책망하셨고, 어떤 이들에게는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라고 말씀하시며 칭찬하셨다(마 10:8). 또 성경은 '살아있는 믿음'이 있고 '죽어 있는 믿음'이 있다고 증언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겨자씨만한 믿음'이 비로 살아 있는 믿음이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음 믿음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적은 믿음의 소.. 2020. 5. 28.

성경의 주요 언약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언약(베리트, בּרית)이라고 할 정도로 언약은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측면 뿐만 아니라 세상의 역사와 구속의 역사(구속사)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우리말 '언약을 맺다(체결하다)'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바라'(בּרה, 자르다, 끊다, 새기다)라는 단어에서 파생했다. 이는 언약을 위반시에는 죽음 및 관계 단절이 뒤따르는 하나님과 인간간의 엄정한 약속, 계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선 일찍이 아담과도 이러한 언약을 맺으셨는데(2:16,17; 3:15). 구체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는 때 부터이다(창세기 17장). 이외에도 성경에는 아브라함(15:18; 17:9-14; 22:15). 이삭(26:24), 야곱(28:13,14)등과 맺은 언약.. 2020. 5. 27.

아브람의 약속된 후사(창세기 15장)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창 15:1) 이 구절은 앞의 14장 마지막 부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브라함이 소돔 왕이 제시한 전리품(상급)을 거절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아브라함은 이 후에 있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었다. 또 주변에서 굴러들어온 떡(전리품)을 거절한 것에 대해 그를 비난 했을 수도 있다. 그의 상황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을 안심시키고 위로 하신다. 그러나 아브라함에게는 늘 뒤따라 다니는 근심 거리가 있었다. 그는 부자였고 아리따운 여인 사래를 아내로 두고 있으며 비록.. 2020. 5. 26.

살렘왕 멜기세덱, 창세기 14장 창세기 14장의 주요 사건들이 일어나기 13년 전에 엘람(바사)왕 그돌라오멜이 사해(염해)에 인접한 평지의 여러 왕들을 정복한바 있었다. 제 13년째 되는 해에, 속국이 된 다섯 왕들이 그돌라오멜에게 반역을 했다. 그래서 그는 바벨론 지경의 다른 세 왕과 동맹을 하고 사해 동편을 따라 남부로 진격한 다음 서편을 따라 북부로 진격하여 소돔과 고모라와 주변 평지의 다른 성들을 공격하였다. 전투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 싯딤 골짜기에서 벌어졌다. 침략자들은 반역자들을 물리치고 노략물과 포로를 취하고는 북부로 올라갔다. 소돔 땅에 살 던 아브람의 조카 롯과 가족들이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 소돔에 마음이 빼앗긴 롯이 소돔과 같은 운명공동체가 되었다. 롯도 소돔 성에 거하던 시민인 이상 그곳 거민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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