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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45

애굽으로부터의 탈출(출애굽기 12:31-13:16) 하나님은 드디어 당신의 백성을 독수리가 새끼를 날개로 업어 보금자리로 데리고 가듯 그들을 약속의 땅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의 땅으로 인도해 가시기 시작했다. • 굿바이 애굽(출12:31-37) 이스라엘 백성은 고센을 떠나 숙곳에 이르렀다[숙곳은 애굽의 한 지방으로 팔레스타인에 있는 같은 이름의 마을과 혼동해서는안된다(창 33: 17)]. 애굽인들은 기쁘게 그들의 재물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주었다. 히브리인들에게는 그것이 바로에게 바친 모든 노역에 대한 정당한 보상일 뿐이었다. 그것은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과 하나님을 섬기는데 필요한 자재들을 공급해주었다. 훗날 성막을 세울 때 필요한 많은 재료들을 이 때 얻을 수 있었다.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약 60만의 남자들이 애굽을 떠났다. 모세가 출애굽 후 시내.. 2020. 8. 4.

열번째 재앙, 유월절과 장자의 죽음(11:1-12:30) 바로는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자기의 소유(노예)라고 주장하였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은 내 백성이라고 응수하시며 자기 소유된 백성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우주를 움직이신다. 이를 통해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말을 들어야 하냐?"라는 바로의 교만하고 어리석은 질문에 답하셨다(9가지 재앙). 이제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직접적으로 속한 그의 장자를 치심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장자이심을 확인시켜 주신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주의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보다 여호와 하나님 즉, 이스라엘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규정하시길 더욱 기뻐하셨다. "내 백성을 보내라!" 이 얼마나 놀라운 표현인가! 그 어떤 신이 배은 망덕하기를 밥먹듯 하는 우리를 향해 "내 백성, 내 자녀, 내 어여쁜자여!"라고 부.. 2020. 8. 3.

열 가지 재앙(출애굽기 7:14-10:29) 하나님과 바로의 대결은 불가피하다. 하나님의 정중하며 정당한 요구에 바로는 거칠게 반응하며 "여호와가 누구냐?"라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짓을 서슴지 않고 행하였다. 그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시기 위해 하나님은 "여호와가 누구냐"라는 바로의 물음에 답해야 했다. 단지 공허한 말뿐인 대답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내셔야 했다. 그래서 이제 펼쳐질 재앙은 표적(sign)이 되는 것이다. 1) 첫째 재앙-나일강이 피로 변함(7:14-25)여호와께서는 바로가 물가로 나올 때 강가에서 바로를 개인적으로 대면하라고 이르셨다. (그는 아마 그 ‘성스런’ 나일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모세는 왕에게, 모세의 손에 든 지팡이에 의해 강이 피로 변하면 물고기가 죽고 강이 악.. 2020. 7. 28.

모세와 바로의 두 번째 대면(출애굽기 7:7-13) 모세와 바로가 두 번째 대면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바로는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사탄의 대리인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아론을 통해 바로는 재앙이 임하리라는 경고를 받았다. 아론이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자, 바로의 술객들도 귀신의 능력으로 똑같은 기적을 흉내낼 수 있었다. '박수(술사)'는 애굽의 태양신 '라'(Ra)를 섬기던 남자 제사장들(priests)이다. 이들은 실제 주문(呪文)을 외워 마법을 행하기도 하였다. 한편 후일 바울은 유대교 전승에 근거하여 이들의 이름을 '얀네'와 '얌브레'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딤후 3:8).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모방함으로써 모세를 거역했으나,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버렸다. 이 지팡이는 본래 모세의 지팡이이지만(4:2), 모세가 아론에게 .. 2020. 7. 25.

모세의 바로와의 첫 번째 대면(출애굽기 5:1-23) 출 3장 18절에서 일찍이 하나님은 바로 앞에 나갈 때 장로들을 데리고 가라고 모세에게 이르셨다.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기를 허락하소서 하라"(출 3:18) • 내 백성을 보내라(출 5:1) 그 어간에 여호와께서는 아론을 모세의 대변자로 세우셨다(출 4:14-16). 다시 말해서 아론이 장로들을 대신하여 모세와 함께 간 것이다. 당시 애굽 행정제도는 중대한 사안일 경우, 왕이 백성의 소청을 공개적으로 듣고 응답을 내리던 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모세와 아론의 바로 알현(謁見)도 그러한 맥락에서 쉽게 이뤼질 수 있었을 것이다. 여호와의 .. 2020. 7. 14.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출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관계를 부자(父子) 관계로 명시한 최초의 구절이다. 한편 여기서 장자(베코리, בּכור)는 (태를) '열다'첫 아이를 낳다'(첫 열매를 맺다) 등의 뜻인 동사 '바카르(בּכר)'에서 유래하였다. 특별히 출애굽직전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장자로 명명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천하 만민 중에서 이스라엘을 선민(選民)으로 부름받아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특별한 민족으로서 그 종교적 특권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2) 한 집안에 있어서 장자가 귀하듯, 하나님에게 있어서 장자처럼 귀한 이스라엘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말이다.(3) 특히 이스라엘을 독자(獨子, Only Son)라 부르지 않고, 장자(長子.. 2020. 7. 14.

모세의 애굽으로의 귀환(출애굽기 4:18-31) 미디안으로 도피한지 40년 만에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그리고 이드로의 축복을 받으며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나섰다. 모세가 처자식(십보라, 게르솜, 엘리에셀)까지 여행에 대동시킨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담대히 순종하고자 하는 그의 신앙적 의지를 반영한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약속과 계시에 힘입어 미디안을 떠날 의사를 장인에게 밝히긴 했지만 시시각각 다가오는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는 말로서 그를 안심시키면서 애굽 귀환을 독려하셨다(출 4:19). • 애굽으로 향하는 모세를 다시 찾아오시는 하나님(출 4:18-23) 모세의 아내는 십보라였고, 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었다(출 18:2-4). 2절의 (모세의) .. 2020. 7. 12.

주저하는 모세(출 4:10-17)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모세는 자신이 언변이 없다고 변명하며 여전히 여호와께 순종하기를 주저했다. 그는 자신을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라고 말한다. '뻣뻣하고', '둔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모두 '카베드(כּבד)'로서 '무겁다', '느리다'는 뜻이다(KJV, RSV-slow). 유대 전승에 의하면 실제로 모세는 순음(脣音, d, v, m, ph, p) 발음에 서툴러 말을 매우 느리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굳이 모세를 어눌(語訥)한 자로 볼 필요는 없다. 아마 그는 어느 정도 말에는 능하였으되(행 7:22), 뛰어난 능변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모세는 대국의 왕 바로를 설득시키고, 완고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내기 위해서는 특출한 달변과 사자후(獅子吼)가 필..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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