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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38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대반전, 그분이 우리와 자리를 맞바꾸시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무리는 그분이 왕좌로 높이 들리실 것을 예상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 들려서 죽으실 것을 말씀하셨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광야에서 뱀에 물린 사람들이 장대에 달린 놋뱀의 형상을 쳐다보기만 하면 목숨을 건진 이 사건이 암시하는 바는 하나님은 죽음의 저주를 그냥 제하시지 않고, 죽음의 저주를 통해 복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셨고, 저주 받아 죽게하심으로 우리를 속량하셨다 예수님은 뱀이 장대에 들린 것같이 자신도 십자가에 들림으로써 죄로 인한 죽음의 저주를 바꾸어 우리의 복.. 2022. 4. 9.

대반전, 그분이 우리와 자리를 맞바꾸시다 - 마가복음;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악에 맞서신 예수님의 싸움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신기한 방식으로 벌어져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예수님의 사역은 첫째로,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의 위치를 뒤바뀌어 놓으셨다 백성의 지도층은 그분을 배척하고,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천대받던 부류의 큰 무리는 예수님께로 몰려오며 예수님께 반응하였다 둘째로, 권력의 본질과 고난의 가치를 재정의 해주었다 예수님은 권력을 내려놓고 취약한 인간이 되어 그릇된 판결에 의해 희생되셨다 그러나 외관상 무력함은 오히려 남을 섬기는 권력이었다 사랑으로 권력을 희생하면 사랑의 권력이 행사되어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권력이다 셋째로, 도덕적 관점에서도 하나님께서는 .. 2022. 4. 2.

인간의 직관에 반하는 복음의 역사 - 거꾸로 된 나라 - 세상에 메시아가 두 번 오시는데 처음에는 강하지 않고 약한 모습으로 오신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그의 나라는 ‘거꾸로 된 나라’이다 강자로 오셔서 위세를 떨치는 것이 아니라 약자로 오셔서 섬기다가 우리를 위한 대속물로 죽으신다 또한 우리가 그 나라에 들어가는 방식도 똑같이 거꾸로다 혼신을 다해 삶에 덕을 쌓아 구원을 얻어 내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모습으로 회개하여 구원을 받아들인다 그 나라에서 살아가는 방식 또한 권력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 권력을 내려놓고 용서하고 희생하고 섬기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져서 부자, 식자, 성공자, 능력자보다 소외된 자들을 섬기고 세운다 이런 반전 구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배 문화에 대한 도전이.. 2022. 3. 16.

잃어버린 하나님의 임재 회복 공동체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할 때 성경은 그리스도인 개개인을 성전으로 볼 뿐 아니라 전체 교회도 하나님의 성전으로 본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임재를 중심으로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지어져 가는 중임을 보여준다. 이 공동체 한가운데 ‘내세의 능력’이 있는데 이는 천국이 지상에 임했을 뿐 아니라 미래가 현재 속으로 들어왔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임하여 낳는 결과는 변화된 개인만이 아니라 교회라는 전혀 새로운 종류의 인간 공동체이다. 이는 교회가 단지 용서 받은 개인들의 집합이 아니라 대안사회라는 뜻이다. 교회는 거룩한(구별된)나라이자 반문화요 새로운 사회다. 교회를 통해 성령께서 죄가 심리적, 사회적, 물리적으로 끼친 모든 악영향을 치유하기 시작할 때 세상.. 2022. 3. 2.

잃어버린 하나님의 임재 회복 -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할 때 -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도록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자애로운 임재만이 우리를 궁극적으로 채워줄 수 있다 인간에게 닥칠 수 있는 최악의 재난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는 것’이다. 인간은 죄 때문에 정작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두려워하고 피하게 되었다. 그러나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우리 마음에 충분히 느낄 수 있고, 그래서 그분의 선하심과 사랑과 지혜와 기쁨과 평안이 우리 안에 재상산된다. 그리스도인 각자는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불붙은 작은 떨기나무요 새로운 피조물로서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면서 그분의 형상으로 .. 2022. 2. 24.

하나님의 영광의 역사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인류와 함께 사시려고 창조하신 곳이다. 그러나 죄 때문에 동산 입구에는 불 칼이 놓였고, 하나님의 임재로 돌아가는 길을 막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내산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산 위에 임재하셨고, 이동식 성막을 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삼으셨다. 성막은 하나님의 지상거주가 회복되는 출발점이었고, 그 중에서도 하나님이 임재하신 방은 지성소였다. 유일하게 하나님과 땅이 맞닿은 곳으로 하나님의 쉐키나 영광이 구름으로 머물던 곳이었다. 포로시대에 에스겔이 새로운 성전을 예언했는데 그 성전은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고 또 아주 커져서 천하만국이 거기에 들어올 것이었다. 이 예언이 신약으로 이어져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2022. 2. 24.

왕의 임재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한낱 죽은 지도자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오히려 우리는 살아 계신 주님과 생생한 사랑의 교제를 나눈다. 죽은 구주가 아니라 부활하여 살아 계신 구주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4:25) 우리가 의롭게 됨은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서이다 그리스도가 살아 계셔야만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의로움이 되실 수 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대언자로서 우리를 변호하신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위해 중보하실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도는 늘 받아들여지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아무것도 우리를 그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 과거와 미래의 왕.. 2022. 2. 24.

하나님 나라의 판결 마지막 날에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각자의 행실대로 심판하신다 그러나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그날에 심판에 이르지 아니한다. 그날에 우리에게 들려올 말씀은 하나님이 독생자 예수님을 사랑하심같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거기서 우리의 모든 죄책감과 수치심이 사라진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그 말씀을 듣기 위해 종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이미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용서받고 받아들여진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미래의 그 순간과 연결되어 지금 그 판결을 듣기 때문이다. 미래의 큰 선물이 지금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를 죽음과 심판 날에 대한 두려움에서 해방시킨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부활하여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연합하는 순..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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