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그분이 우리와 자리를 맞바꾸시다

< 부활을 입다 ; 팀 켈러 >

- 마가복음;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악에 맞서신 예수님의 싸움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신기한 방식으로 벌어져 십자가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예수님의 사역은 첫째로,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의 위치를 뒤바뀌어 놓으셨다
백성의 지도층은 그분을 배척하고, 사회적 지위가 낮거나 천대받던 부류의 큰 무리는 예수님께로 몰려오며 예수님께 반응하였다
둘째로, 권력의 본질과 고난의 가치를 재정의 해주었다
예수님은 권력을 내려놓고 취약한 인간이 되어 그릇된 판결에 의해 희생되셨다
그러나 외관상 무력함은 오히려 남을 섬기는 권력이었다
사랑으로 권력을 희생하면 사랑의 권력이 행사되어 변화를 이루어내는 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권력이다
셋째로, 도덕적 관점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권선징악적인 세간의 통념과 반하여 역사하신다. 이것을 알 때 사람은 지나친 자신감이 줄어들고 겸손과 열린 마음으로 나아가게 된다.


- 누가복음 :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
누가복음에는 소외층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
예수님께는 당시에 만연했던 인종차별적 종족주의가 없으셨다
하나님이 이방인도 유대인만큼이나 사랑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에 폭동이 일어났을 정도다
당시에 멸시의 대상이었던 세리에 대해서도 종교지도자보다 무명의 세리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고 내려갔다는 긍정적인 비유를 하셨다
예수님은 아이들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셨고, 나병환자들에게도 다가가 손을 내밀어 만져주심으로 치료해 주셨다
예수님은 여성들도 존중하셨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 많은 여자들이 등장하고 예수님을 따랐으며, 예수님은 죄 지은 여자도 받아주셨다
또한 예수님은 복음이 가난한 자들을 위한 기쁜 소식임을 여러번 말씀하셨다
빈민을 구제할 뿐 아니라 집에 초대하라 하셨고,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부자의 헌금보다 크다고 선언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