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의 역사

< 부활을 입다 ; 팀 켈러 >


에덴동산은 하나님이 인류와 함께 사시려고 창조하신 곳이다.

그러나 죄 때문에 동산 입구에는 불 칼이 놓였고,
하나님의 임재로 돌아가는 길을 막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내산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여 산 위에 임재하셨고, 이동식 성막을 지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아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삼으셨다.

성막은 하나님의 지상거주가 회복되는 출발점이었고, 그 중에서도 하나님이 임재하신 방은 지성소였다.

유일하게 하나님과 땅이 맞닿은 곳으로 하나님의 쉐키나 영광이 구름으로 머물던 곳이었다.

포로시대에 에스겔이 새로운 성전을 예언했는데 그 성전은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하고 또 아주 커져서 천하만국이 거기에 들어올 것이었다.

이 예언이 신약으로 이어져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셨고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가르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라고 했다.

부활한 자신의 육체가 참된 성전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이 곧 제물이요, 제사장이고, 칼을 통과하여 지상에 천국을 가져왔으므로 예수님이 모든 성전을 종식시키는 성전 자체시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현재에 미래를 들여놓을 뿐 아니라 이 땅에 천국을 가져온다.

그리하여 인간을 하나님의 영광에 재결합시킨다
예수님은 죽으실 때 옛 성전을 허무셨고 부활하실 때 새 성전을 지으셨다.

이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연합하면 누구나 그 쉐퀴나의 영광을 직접 보고 누릴 수 있다.

이는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령이 내주하시는 성전이라는 뜻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에 다가갈 수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그리스도의 동역자로서 그분의 일에 동참하여, 치유와 새 힘을 주는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온 세상에 퍼뜨린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성전이시기에 우리도 최후의 성전이며 이미 그 성전을 이루는 산 돌이다.

종말에는 온 세상이 거대한 지성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다시 그분을 영원히 대면하여 보기 때문에 온 땅이 다시 에덴동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