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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입다38

야곱의 삶에서 팔을 엇바꾸신 하나님 의 "터져 나오는 눈물, 낭비하지 않고 ‘기쁨의 씨’로 뿌리다" 야곱은 노년이 되어서 ‘팔을 엇바꾸시는’ 하나님의 원리를 깨달았다. 주님은 큰 자와 높은 지위에 대한 세상의 통념을 뒤엎으신다. 세상 경륜에서 먼저 된 자가 나중이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하나님은 세상 기준으로 볼 때 더 약한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신다. 예수님은 소여물통에서 가난한 부모의 아들로 태어나셨고, 소속도 없이 소외층과 창녀와 세리와 이교도와 여자와 아이를 제자로 택하신 반면, 사회적 주류와 도덕군자와 종교인과 흠잡을 데 없는 사람들은 물리치셨다. 그리고 마침내 채찍질을 당하고 죽으심으로 구원을 이루셨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의 논리와는 정반대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방식이다... 2022. 10. 7.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의 "터져 나오는 눈물, 낭비하지 않고 ‘기쁨의 씨’로 뿌리다" 노예가 되고 강간의 누명까지 쓴 요셉은 감옥에 죄수로 갇혀서 주님의 말씀으로 단련받고 점차 변화되었다.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형들의 악행은 오히려 요셉의 교만한 성품을 치유하고 그를 큰 인물로 세우는 도구로 쓰였다. 요셉의 ‘부활’은 애굽의 감옥에서 그의 모든 희망과 행복이 죽었기에 가능했다. 요셉은 “삶은 고통의 연속이지만, 하나님은 선하시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대개 하나님의 선하심은 역경과 약함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임하는데, 그 선하심이 장.. 2022. 9. 19.

좋은 것들과 힘든 것들 터져 나오는 눈물, 낭비하지 않고 ‘기쁨의 씨’로 뿌리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욕구 충족과 부와 성공과 인정은 좋은 것들이며, 그 반대는 힘든 것들이다. 사람들은 그것들을 자랑하고 거기서 최고의 의미와 위로를 얻는다. 예수님이 비유로 든 나사로와 부자 이야기에 보면 가난한 나사로는 이름이 나오고 부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죽고 나서 나사로는 천국에 올라갔고 부자는 지옥에 갔다. 가난한 자와 부자의 상황이 역전된다. 부자에게 이름이 없음은 부가 그의 전부였기에 부를 제외하면 그는 아무도 아니고 남는 자아가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나사로의 삶에는 힘든 것들이 많았지만 힘든 것들 덕분에 하나님께로 떠밀려 신앙과 덕의 사람이 되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성경 말씀에는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대.. 2022. 9. 19.

산상수훈과 하늘의 도성 / 터져 나오는 눈물, 낭비하지 않고 ‘기쁨의 씨’로 뿌리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인간 사회의 대안으로 종말에 이 땅에 충만해질 하나님의 도성을 제시하신다. 하나님 백성의 삶에 무엇보다도 먼저 드러나는 것은 가치관의 놀라운 전환이다. “그들을 본받지 말라”는 말씀은 산상수훈의 한 핵심 주제이다. 산상수훈에는 기독교 반문화가 가장 온전하게 서술되어 있다. 그 안에 기독교의 가치 체계, 윤리기준, 종교현상, 돈, 섹스, 권력 등 생활방식과 관계에 대한 태도가 담겨 있다. 이 기독교 반문화는 하나님 나라의 삶이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지극히 인간다운 삶이다. 예수님이 열거하신 그 나라의 가치관인 “복 있는” 사람의 삶은 이 세상의 가치관과는 정반대로, 약함(가난한 자) 박.. 2022. 9. 9.

성경 속 풍부한 사회적 분석 /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자리에 ‘능동적으로’서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이면서 세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우리도 개인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적 존재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는 육체이면서 영혼이다. 우리를 형성하는 것은 생물학적 요인이나 개인적 선택이나 사회적 영향력만이 아니라 우리 안과 사방에 있는 선악 간의 영적 세력이기도 하다. 성경은 빈곤과 불의를 개인의 행동과 선택 아니면 굳어진 사회구조, 둘 중 하나에 원인을 돌리지 않고, 둘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더 나아가 죄에서 기인한 불의를 말한다. 우리는 개인이면서 사회적 존재일 뿐 아니라 또한 영혼과 육체다. 그러므로 과학으로는 우리와 인생의 문제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예수님의 부활은 한없이 .. 2022. 8. 31.

하나님 도성의 예고편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자리에 ‘능동적으로’서다 1) 성경적 정의,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우하는 것 기독교에서 평등을 강조하는 근거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창세기 1장 27절의 가르침에 있다. 모세 율법에서는 인종, 국가, 계층을 초월한 평등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라고 말한다. 마태복음 5장 22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파격적인 가르침도 그 배후에 하나님의 형상의 개념이 깔려 있다. 남에게 ‘미련한 놈’(바보)이라고 욕하는 것이 상대의 존엄성를 공격하는 살인과 같다고 하셨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저주하는 것이 중죄라 했고, 빈부에 따라 사.. 2022. 8. 31.

정의의 나라 /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자리에 ‘능동적으로’서다 - - 하나님나라에 대해 성경이 일관되게 밝히는 분명한 특징은 그 나라가 정의의 나라라는 것이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그 나라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려고’ 임한다. 예수님이 늘 구원하시는 “가난한 자”란 일차적으로 “심령이 가난한 자”다. 그들은 자신이 영적으로 파산한 상태이고, 그간의 선행조차도 동기가 썩 선하지 못했으며, 순전히 자비롭고 값없는 은혜로만 구원받을 수 있음을 기꺼이 인정한다. 우리는 영적으로 가난해져서 구원받고, 그 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부유해진다. 그런데 이것을 경험한 신자는 경제적으로 약하고 가난한 주변 사람들의 사정에 눈이 뜨인다. 자신의.. 2022. 8. 11.

혼자 도덕적이고 거룩하면 끝일까? /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자리에 ‘능동적으로’서다 - -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능력의 첫 열매가 되셨고, 그 능력이 역사의 종말에 세상을 새롭게 할 것이다. 그 때에는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고, 우리는 질병과 노화와 죽음에서 신체적으로 해방될 뿐 아니라, 세상에 만연한 빈곤과 전쟁과 인종차별과 범죄에서 사회적으로 해방되고, 우리를 병들게 하는 두려움과 죄책감과 수치심과 절망에서 심리적으로 해방된다. 마침내 모든 것이 고침을 받고 세상은 완전히 새로워진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은 사랑의 세상이요 정의로 충만하다. 이러한 예수님의 부활과 새로운 창조세계는 지금의 창조세계에 만연한 온갖 형태의 썩어짐을 어떻게 ..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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