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썩지 않는 소망, 부활의 확신

*베드로전서 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사람이 사후의 영생에 대한 확고한 소망이 없다면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인가?

얻을 면류관이 없다면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는 현세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본향의 복이 없다면 이곳의 나그네 삶이 그저 고통스럽지 않겠는가?*

 

바울사도는 로마서 15장 13절에서 하나님을 "소망의 하나님(God of hope)"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진정한 소망을 우리 인간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럼 공동묘지의 한 줌의 흙으로 끝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소망은 무엇일까요? '부활'과 '영원한 생명'입니다. 육체라는 제약과 제한된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오히려 담대한 것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준비 되어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부활의 소망이 헛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가 처음 열매가 되셔서 보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고린도전서 15: 20, 23). 그러므로 이 소망은 검증된 소망이요, 확실히 보장된 소망입니다. 쇠락하거나 소멸되지 않고 잃어버릴 수 없는 확실한 소망입니다. 

 

이 소망이 우리의 사랑과 믿음을 굳세게 합니다. 이 소망이 우리의 보물을 하늘에 쌓고 우리의 마음도 그곳을 향하게 합니다. 하늘의 상급과 면류관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는 소망이 우리를 날마다 경건하고 의로운 삶을 살려고 애쓰게 합니다.

 

이 소망이 우리를 설레고 꿈꾸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이라는 소망이 우리를 한층 멋지고 근사한 사람으로 살도록 내적인 열정을 만들어 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신부로 부르시고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보다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서 2:10)

 

이 음성이 우리의 심장에서 날마다 고동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소망으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소망의 실상이며 소망과 함께 역사합니다.

 

 

*칼빈이라는 사람이 그의 책 "기독교강요'에서 한 말입니다.

 

 

•} 기도/ 

나의 하나님,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부활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확신(믿음)과 소망을 힘입어 하루 하루 하나님을 더욱 살아가도록 애쓰게 하시고,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내 손에 많은 것을 쥐고 있을 때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손에 맡긴 것은 무엇이든 여전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 I have held many things in my hands and have lost them all; but whatever I have placed in God's hands, that I still possess.- Martin Lu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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