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요셉, 한 알의 밀알같은 삶

*창세기 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출애굽기는 야곱의 가족 70명이 당시 전세계를 휩쓴 대기근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풍성한 곡식이 있는 이집트로 내려간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은 요셉이라는 한 사람을 먼저 애굽에 보내셨습니다. 그는 형들에게 밉보여 노예로 팔려 이집트로 내려왔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종이 되어 애굽에서 눈물나는 삶을 시작합니다. 다윗처럼, 요셉도 눈물 젖은 빵을 먹고 가시밭길을 걷게 됩니다.

"나의 유리 방황함을 주께서 세어보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편 56:8)

 

점점 내려가는 밀알

그러나 요셉은 신실하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어려운 시기를 믿음으로 살아냅니다. 요셉의 믿음대로 하나님은 요셉을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와 함께 하시어 그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십니다.

 

그러자 사탄의 무서운 시험이 그를 찾아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집요하게 유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자신의 앞에 모시고 사는 요셉은 단호히 거절합니다.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힙니다.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요셉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여전히 의심하지 않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억울한 감옥에서도, 그 말도 안되는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그의 믿음과 신실함을 잃지 않습니다. 그 신실함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그 때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성실함으로 드러났습니다. 간수들은 물론 다른 죄수들을 극진히 돌보고 보살폈습니다.

 

어느 날 애굽왕 바로의 고위직 신하 둘이 감옥에 갇혔습니다. 요셉은 관원장의 얼굴 빛이 어둡다는 것을 알고 다가가 묻습니다.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창세기 40:7)

 

지금 자기가 남 걱정할 때입니까? 자기 코가 석자인데요. 만약 요셉이 자기의 문제에 함몰되었다면 그들의 안색이 어둡든 밝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얼굴빛이 안 좋은 이유를 안들 죄수로 옥에 갇힌 주제에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습니까? 

 

요셉은 비참한 나락에 떨어졌지만, 그것은 그의 육신적인 상황이지 그의 영적인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요셉이 겪는 모진 고난과 연속되는 시련은 사실,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대리자가 되기 위한 훈련이요 학습이었습니다. 그는 보디발의 집과 감옥에서 총리가 알아야할 모든 제반업무와 특별히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일꾼이 갖추어야할 모든 성품과 태도를 배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제대로 빚어진 것입니다. 요셉은 가장 사랑받는 아들에서 노예로, 노예에서 죄수로 그렇게 점점 밑으로 추락하는 듯 보였지만 사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그의 삶은 점점 애굽의 총리에 가까워 지고 있었습니다.

백배의 열매를 맺는 밀알

마침내 때가되매, 하나님은 그를 들어서 온 세상을 구원하는 대리자가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요셉의 밀알 같은 삶을 통해 형들의 악한 행위를 그들을 구원하시는 선으로 바꿔 주십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악이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의 지혜와 그의 선하심이 그들의 악을 재료로 삼아 요셉의 인생이라는 공장에서 선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 여호와를 경외하는 요셉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기근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이집트에서 놀라운 번성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한 가족에서 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복음 12: 24)는 말씀처럼 되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에게 사랑의 빚을 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들을 채무자처럼 대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진정한 위대함이 여기에서 빛을 발합니다.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형님들을 구원하고 형님들과 형님들의 자손들이 살아 남도록 하기 위해서 나를 형님들보다 먼저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를 이 곳에 보내신 분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바로의 모든 권한을 나에게 맡겨 온 이집트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창세기 45:7-8)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습니다. 백배의 결실을 맺은 밀알이 그 공로를 농부의 보살핌에 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농부가 얼마나 그 밀알을 기뻐하고 귀하게 여기시겠습니까? 

 

찬미예수.

 

 

•} 기도:

나의 하나님, 요셉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주세요. 매일 성실함으로 제 삶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요셉처럼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나누고 은혜를 흘러 보내는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나는 사람의 성품은 삶의 골짜기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데이브 드라베키/ I've come to realize that real growth of character takes place in the valleys of life.- Dave Drave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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