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사무엘상 2:30/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어떤 물건은 

겉으로 보기에 구분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계란을 예로 들면, 삶은 달걀과 날 달걀은 겉으로만 보아서는 그것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과즙이 풍성하고 달콤한 자몽과 그렇지 않은 자몽을 겉만보고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속을 보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도 그 겉만 보아서는 그 실체를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실패한 왕 사울을 대신하여 새로운 왕을 세울 때 하나님은 선지자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그의 얼굴이나 신장(신체)를 보지 말아라"(사무엘상 16:7).

 

인간들이 선택하고 세운 왕 사울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너무 훌륭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키가 제일 크고 으뜸가는 미남자였다"(사무엘상 9:2). 모든 사람의 관심과 기대와 찬사가 사울에게 집중적으로 장맛비처럼 쏟아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경고와 책망, 그리고 기회가 다시 주어졌지만 그는 끝내 자기의 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가 리더였기에 그의 패착은 자신의 비극으로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겉으로 보기엔 

보잘것없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가정에서조차 하찮게 여겨지는 인물이었습니다. 다윗이 쓴 시편 중 이러한 고백이 있습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편 27:10)

 

사무엘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베들레헴 이새의 집을 찾아 이새에게 모든 아들들을 불러 모으라고 했을 때 다윗은 거기에 불참했습니다. 아버지 이새가 다윗을 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누구보다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점과 인간의 관점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그 차이는 그 둘이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 자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사무엘상 2:30)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사람의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겁게 여깁니다. 사울과 다윗 둘 다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다윗이 도덕적으로 결코 사울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는 순간부터 연속적으로 벌이는 일은 사악하고 끔찍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과 달리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질 때 그 양심의 찌름을 느끼고 회개로 응답했습니다. 다윗은 회개하고 돌이켰습니다. 

 

반면 사울은 끝까지 똥고집을 피우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질 않았습니다.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3).

 

죄의 대가는 혹독하게 치렀지만 다윗은 회개를 통해  그는 제 자리를 찾았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그의 간구대로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시편 51:12).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부자도, 잘생기고 멋진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는 사람은 권세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런 것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신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충분조건은 안에 들지 않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아들아, 내 딸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잠언 23:26).

 

 

•} 기도:

나의 하나님, 제가 겉을 치장하는 일보다 내면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피는 일에 더 중점을 두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선한 양심을 갖고 모든 일을 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그에 대한 신실한 신앙의 증거요, 가장 고상한 사랑의 행위입니다."- 나다니엘 에몬스/ Obedience to God is the most infallible evidence of sincere and supreme love to him.- Nathanael E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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