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증인의 삶을 살았나요?

*여호수아 24: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같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당신의 증인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한 소녀는 이방나라에 끌여간 이스라엘 노예였습니다. 그녀가 전쟁에서 포로가 되어 끌여간 곳은 '아람'*(아래참조)이라는 나라였습니다. 그녀는 그 나라의 최고 군대사령관이었던 '나아만'이라는 장군의 집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녀는 그녀의 주인이 나아만 장군이 중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나아만장군이 치료받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소녀였고 그녀는 어리지만 하나님께서 온 땅을 통치하산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어쩌면 어린 소녀는 자신이 그곳에 있는 이유를 요셉의 삶에서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창세기 45:5). 자신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는 일, 하나님께서 온 땅과 우주에 유일하신 신이시며 그에게만 죽지 않음이 이 있고 우리가 경배해야할 유일하신 신임을 이방 땅에 전하는 복된 발이 되게 하셨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녀는 자신을 노예로 끌고 와 종으로 부리는 그 나라사람에 대한 미움보다 돕고자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마음자세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이 아름다운 마음을 사용하시기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소녀는 나아만 장군의 부인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그의 선지자 엘리사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 하녀는 자기 주인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사는 예언자를 한번 찾아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가 주인 어른의 병을 고쳐 주실 것입니다.”(열왕기하 5:3)

결국 나아만장군은 엘리사가 가르쳐주는 방법대로 요단강에서 일곱번 목욕하여 끔찍한 방에서 고침받았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씀대로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잠그니 그 살이 여전하여 어린아이의 살 같아서 깨끗하게 되었더라"(열왕기하 5:14)

병이 나은 뒤 나아만 장군을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이 되었을까요?
"나아만은 자기를 따라온 모든 사람들과 함께 엘리사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하나님이 없는 줄을 내가 이제 알겠습니다. ...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나에게 주십시오. 이제부터 내가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는 번제나 그 밖의 제사를 드리지 않겠습니다.(열왕기하 5:15‭, ‬17)

우리는 이 소녀를 통해 증인의 요건을 보게 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살게 하신 곳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면서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빌립 집사는 에디오피아 재정을 담당하는 관리에게 광야의 외진 길에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사도행전 8장).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사도행전 16장).

여호수아는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증인임을 알게 합니다. 어찌보면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성경에 손을 언고 증인선서를 하는 장면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광야의 그 척박한 땅에서 풍성한 돌보심을 경험하였습니다. 넘처흐르는 요단강을 걸어서 건너고 난공불락의 요새들을 격파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도 그들과 같은 삶의 여정을 걸어왔고 또 걸어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증인의 요건을 갖추었습니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그곳, 혹 당신이 머물게 된 그곳에서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보십시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당신의 마음에 더욱 넘쳐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사도행전 20:35)는 말씀은 증인의 삶에도 진리로 다가올 것입니다.


*아람은 이스라엘 구약 시대 지금의 시리아 지방에 있었던 나라로 수도는 현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였다. 구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며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침략해 괴롭힌 나라로 알려진다(위키페디아)


•} 기도:
나의 하나님,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알리는 증인의 삶을 살도록 도와주세요.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예배자로 또 증인으로 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참 복음은 자기 부인에 대한 부르심이지 자기 성취에 대한 부르심이 아니다."- 존 맥아더/ The true gospel is a call to self-denial. It is not a call to self-fulfillment.- John MacArt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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