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는 어떤 책인가?

"교회사 단편 중에서 고린도전서와 필적할만한 것은 없다"- 웨이제커


• 고린도 전서의 기자
바울이 본서에서 자신의 기록임을 밝리고 있듯이 바울이 본 서신의 저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로마의 클레멘트는 자신의 글에서 본서를 일컬어 복 받은 사도 바울의 서신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같이 바울의 글임을 인정한 다른 초대교회 저술가들로는 폴리캅 순교자, 저스틴, 아테나고라스, 이레니우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터툴리안 등이 있습니다.


• 고린도전서의 배경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3차선교여행 때 에베소에 있을 때(54-55년)에 기록한 것으로 여겨집니다(고전 16:8-9). 이 때는 고린도교회가 세워지고 4년에서 5년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독자들(고린도 교인)은 잘 모르는 잡다한 문제들이 고린도교회에 뒤 엉켜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바울은 해야만 했습니다. 고린도교회는 성도간의 분열, 지도자를 영웅시함, 성적 부도덕,법적 투쟁, 결혼 문제, 의심쩍은 실행들, 영적 은사에 관한 규칙 등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고대 고린도는 아테네 서쪽인 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현재도 동일한 곳입니다. 바울 당시 무역로로써 전략상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고린도는 국제적인 상업 중심지로 수많은 화물선이 드나들었습니다. 이 지역의 타락한 종교 때문에 고린도는 부도덕의 온상지가 되었습니다. 고린도라는 지명은 부정과 쾌락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음란, 음탕이 이 도성의 평판이었습니다. 여기 고린도라는 지명에서 타락한 삶으로 인도한다는 의미를 가진 '코린도아조마이(Κολιντιαξομαι)란 용어가 생길 정도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지역을 최초로 방문했던 시기는 제 2차 선교여행 기간(50년)이었습니다(행 18장). 바울이 고린도를 방문하였을 때는, 문화가 발달한 아덴에서 외관상으로 실패를 경험한 후였습니다(행 18:1-17).

그곳에 머물면서 처음에 그는 유대인 가운데서 장막을 만드는 동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더불어 노동을 하였습니다. 그때 심한 반대에 부딪쳤기 때문에 이웃에 있는 디도 유스도의 집에 옮겨 가야했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로마의 총독 갈리오 앞으로 소송을 제기 했지만 기각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약하고 두려워하며, 심히 떨면서도”(고전2:3) 계속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회당장이 회심하여 바울에게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행 18:8/고전 1:14-16). 하지만 대부분의 유대인이 그의 메시지를 거절하자 그는 고린도에 있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사람들이 구원을 받자 자연스럽게 교회가 형성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도시에서 18개월을 머물러 있었습니다(행18:1-7). 바울이 풍부한 영적 은사를 받은 고린도 교회를 남겨 두고(고전 1:4-7),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동안(A.D 52-55) 교회는 세상적인 지혜와 도시 자체의 무서운 음란과 도덕적 터락함으로 심하게 유혹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지금은 유실되고 없는 한 편지(5:9, 음행에 관한)를 그곳에 보냈으나, 그 편지로 인하여 신자들 간에 갈등이 오히려 심화 되었습니다. 

그후 고린도 교회는 바울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 교회의 회원인 스데바나와 브드나도, 아가이고편에 보낸 것 같습니다(고전 16:17). 이 편지는 교회의 교리와 실제에 관한 몇 가지 매우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단합시키고 정화하는 일에 형제들을 돕도록 디모데를 앞서 보냈습니다(행 19:22/고전 4:17/고전 16:10-11).

아볼로는 교회를 떠나 에베소로 돌아왔으며 글로에 가족을 통하여(1:1) 직접 그 상황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때가 A.D 55경 가을(또는 겨울로 추측하기도 합니다)이며 에베소를 떠날수 없는 빠쁜 일 때문에 이 편지를 기록하여 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후 상황: 디모데는 교회가 그 편지를 받았으나 모든 것이 바르게 되지는 않았다는 소식을 가지고 바울에게로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디도를 고린도에 보내어 신자들이 바울의 사도적인 명령들에(고후 7:13-15) 순종하는지 보게 하였고, 디도는 위반자(고전 5장)들이 징계를 받았으며 교회는 바울의 교훈에 순종하였다는 좋은 소식을 바울에게 전해 주었습니다(고후 7:6-17 참조). 이때에 바울은 디모데와 함께 고린도후서를 기록하여(고후 1:1) 교회를 칭찬하고 계속 전진하여 선한 사업을 끝마치라고 격려하였습니다. 디도가 이 편지를 고린도에 가져갔고, 예루살렘에 있는 가난한 성도들을 위하여 모금하는 일에 교회를 도우려 기다렸습다(고후 12:17-18/고후 8:6). 바울은 사도행전 20장 1-4절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 고린도를 방문하였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동안 고린도시는 그리스 본토와 펠레폰네소스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에게’해(海)와 ‘아드라아’해(海)사이의 좁은 지협에 위치한 항구도시로서 부유한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선박들은 헬라의 남단을 돌아가는 위험스러운 항로를 피하려고 이 지협을 가로 질러갔습니다.따라서 여러 민족이 모이는 이 지역은 선로(船路)전략면에서 볼 때 매우 중요한 요충지 였으며 바울도 고린도 교회에 각별한 애정을 기울였습니다. 이 도시는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극장을 가지고 있었느데 운동경기는 로마, 그리스, 동양인 까지 참가하는 올림픽 경기 다음으로 유명했습니다.

고린도는 아가야 지방의 로마 수도인데, 동방에서 서방으로 여행하는 주요 경로로서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4대 도시 중에 고린도는 상업, 문명, 부패함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000명에 이르는 매춘부들이 있는‘ 아프로디테(비너스)’ 여신전(女神殿)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고린도의 도덕적 타락상은 헬라오러 ‘코린티아조마이’(Κολιντιαξομαι)｢문자적으로는 ‘고린도 사람 처럼 행동한다’)란 단어가 ‘매춘 행위를 한다’는 뜻을 가지게 된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시장 남쪽에 술집이 많았기 때문에 수 많은 술통들이 술 창고로부터 옮겨졌습니다. 또한 고린도는 애굽과 아시아에서 온 몇몇 불건전한 신비 종파의 중심지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바울은 이러한 고란도에 있을 때에 로마서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 고린도전서의 개요

고린도전서 개관도표

 

• 정체성에 대한 위기
고린도교회에는 심각한 분쟁과(1:10-4:21), 음행의 아픔(5:1-13), 그리고 성도 간의 분쟁 떄문에 법정까지 가는 일들도 있었습니다(6:1-8).  가정에서는 결혼의 필요성과 문제점(7:1-24) 처녀와 과부의 신분(7:25-40), 우상제물의 문제(8:1-11:1)가 있었습니다. 교회 내에서는 여인들의 행실(11:2-16), 성찬식문제(1:17-34), 방언과 예언의 문제(12:14-40), 부활한 몸의 성격(15:1-58)들에 대하여 분명한 대답을 주려고 한 것이 이 서신의 특징입니다.

바울은 먼저 그리스도인이 정체성에 대해서 가르칩니다.

바울은 그들의 죄를 책망하기에 앞서 축복을 상기시키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축복과 특권 이하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영적인 축복들을 열거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음(2절)- 그들이 세상에서 성별되어 선택된 그룹인 교회(그리스도의 몸)에 속해 있음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3-4절)- 은혜란 내가 받을 만하지 못한데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습니다.
* 
하나님께로서 오는 은사(5, 7절)- 그는 12-14장에서 성령의 은사를 논하는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고린도 교인들이 성령의 은사들, 특별히 말을 다루는 구변의 은사들로 놀랍게 축복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14:26). 이들은 또한 지식에도 풍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은사들과 지식을 가지고도 사랑이 결여되어 있었으며(13:1-3) 서로 분쟁하고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증거(6절)-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하여 하실 수 있다고 바울이 말한 모든 일들이 그들의 생활에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생활가운데 현실로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소망(7-9절)-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빛 가운데서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요일 2:28).
그들이 비록 지상에서 죄가 있더라도 하나님은 하늘에서 그들을 흠없게 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죄를 범해도 좋다는 핑계가 될 수는 없으며, 이것은 오히려 우리가 비록 주님을 실망시켜드린다 해도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는 격려입니다.


• 성령의 은사에 대해
분열은 고린도 교회의 주요한 문제거리였습니다(1:10-16/6:1-8/11:18-22). 각 그룹은 각자가 선택한 인간 지도자들을 따랐고, 은사들을 이기적으로 사용하였으며, 몸 전체의 건강이나 사역을 돌보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은사들을 풍성하게 받았으나(1:4-7), 영적인 미덕(성령이 그리스도인 안에 이루고자 하시는 성품)들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은사들은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나타내거나 영적인 성숙의 표가 되는 것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이 신자들은 육신적이었으나 놀라운 은사들을 행사하였습니다.

바울은 12장에서 은사에 대에 가르칩니다.

*우리는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4-6절)- 인간의 몸도 그렇지만 교회는 통일성 안에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지체는 다 다르지만, 몸의 건강을 위하여 함께 일합니다. 영적인 몸에 있어서, 우리는 성령으로부터 은사들을 받아(4절) 같은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5절), 같은 아버지께서 주시는 일을 합니다(활동함, 6절).
 
*우리는 같은 몸을 세워나간다(7-13절)- 바울은 이제 성령의 은사들을 열거하며, 이들이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하여 주어진 것이지 개개 그리스도인의 사적인 즐거움을 위하여 주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 줌니다. 우리는 다음의 사항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령이 주시는 산물(Spiritual Gift)- 이것은 구원과 동시에 받은 성령 자신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은사들(Spiritual gifts)- 이것은 자연적인 능력이나 재능만이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교회를 치리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직임(Spiritual offices)- 이것은 지교회에서의 책임 위치를 말합니다(벧전 4:10/고전 12:28/롬 12:4)
-성령이 주시는 미덕들(Spiritual grares)-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행위에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들입니다(갈 5:22-23/고전 13:4-7).
 
바울은 각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선물(Gift)을 받았으며(12:3), 성령의 은사(gift)를 최소한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음을 매우 명백히 밝혔습니다(12:7).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이 주시는 직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이 주시는 미덕들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이것은 이적적인 은사들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같은 세례(침례)를 나눈다(14-20절)- 성령의 세례(침례)는 회심하는 순간에 주어지는 그리스도의 몸(Boby)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의 지위에 관련됩니다. 유대인들은 오순절에 처음으로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되는 세례(침례)를 받았고(행 1:5/행 2:1-) 이방인들은 고넬료의 집에서 처음으로 그러한 세례(침례)를 받았습다(행 10:44/행 11:15-16). 그 이후로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는 언제나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동일한 몸(Boby)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은 그가 보시기에 적합하도록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각 신자들의 위치를 정해 주십니다. 그런데 몸의 각 지체는 성취해야 할 중요한 사역이 있습니다. “한 몸의 많은 지체“, 이것이 현 시대에 주어진 프로그램이다.


• 더 뛰어난 은사, 사랑 
1) 사랑은 필수적인 것이다(13:1-3)
 “자비“란 행동으로 나타난 사랑을 뜻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감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그 마음이 도달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12장 8-10절에 나오는 성령의 은사들 중의 몇을 들어, 사랑으로부터 멀어진 그것들의 어리석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고린도 사람들은 사랑에서가 아니라 경쟁심으로 그들의 은사와 직분들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 사랑은 효력이 있다(13:4-7)
 만일 사랑이 없다면 은사들은 교회 생활에서 영적인 효력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이 교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것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3) 사랑은 영원하다(13:8-13)
 고린도 사람들은 젖먹이와 같은 영적인 아이들이어서, 임시적인 일들을 위해서는 분투하면서도 영원한 것들은 소홀히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은사들은 지나가 버릴 것입니다.

교회는 사랑을 통하여 완전에 더욱 가까와지도록 성장합니다.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사랑 가운데서 진리를 고수하고,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실천합니다. 에베소서 4장 16절은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운다“는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모두가 분담해야 하는 사역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 부활에 대해
헬라인들은 죽은 자들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부활을 전했을 때에 어떤 사람들은 이 교리를 비웃었습니다(행 17:32). 헬라의 철학자들은 몸은 영혼의 감옥이며, 영혼이 죽음을 통하여 몸에서 빨리 자유로워질수록 좋은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몸을 연약함과 사악함의 근원으로 보았기 때문에, 죽은 후에도 몸이 지속되기를 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이 본 장을 썼을 때는 이러한 종류의 사상을 처리해야 했던 것입니다.
 
1) 신자의 부활에 대한 증명(15:1-34) 
*역사적인 증명(1-11절)- 그리스도의 부활은 복음의 멧세지, 목격자들의 증거, 바울 자신의 회심 등의 사실로 입증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구원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은 구세주는 아무도 구원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증명(12-19절)- 이 구절들에서 바울은 그들 자신의 경험을 지적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으며 그들은 믿었고 그들의 삶이 변화되었습니다(6:9-11). 그러나, 죽은 자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는 아직도 죽어 있는 것이며 복음은 거짓말이 됩니다! 그들의 믿음은 헛되고, 그들은 아직도 죄 가운데 있게 됩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사람이 살아있어야만 유익한 것이며 죽은 후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다는 뜻이 됩니다.
 
*교리적인 증명(20-28절)- 여기서 바울은 “두 아담“에 관한 성경 교리를 다룹니다. 로마서 5장에서도 이 논점을 사용합니다. 죽음이 세상에 들어온 것은 첫아담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아담(그리스도)을 통하여 죽음이 정복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그 첫열매이시며 아직 오지 않은 대추수의 첫 번째 단이신 것입미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마지막 아담“이시며, 첫 아담이 세상에 불러들인 모든 잘못된 일들을 회복시키실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부활할 것입니다(23절/ 살전 4:13-18).
 
*실제적인 증명(29-34절)- 바울은 이제 몸의 부활을 입증하는 데에 일상생활에서의 몇몇 실천 사항들을 언급합니다. 그 한 가지로, 고린도인들은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침례)를 받고 있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내 생명을 스스로 매일 위험에 내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리고 33절에서는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먹고 마시고 결혼하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을 동안에 생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물론 부활이 없다면, 이러한 실제적인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34절에서 결론을 제시합다.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라. 너희는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바울은 승리에 대하여 쓰는 것으로 끝맺는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죽음의 쏘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그 쏘는 것을 제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무덤도 이기지 못할 것인데, 어느 날 그리스도께서 무덤들을 비게 하실 것이며 부활의 능력에 자기의 사람들을 내어놓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헬라인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얼마나 절망하였겠는가! 그리스와 로마의 무덤에 새겨진 비문들은 죽음이 가장 큰 적이며, 무덤 저편에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는 생명과 소망이 있습니다.

15장 58절은 설교의 본문으로 흔히 사용되는 구절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확고부동하고 요동치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최악의 적인 죽음이 정복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다른 적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풍성한 봉사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일이 영원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수고는 헛되지 않습니다.
 
본 장에서 바울은 “헛되다“라는 구절을 여러 번 사용한다. 이것은 “내용이 없이 빈 것“을 뜻합니다. 무덤이 비었으므로 우리의 믿음과 행위는 헛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무덤이 비지 않았다면 그 밖의 모든 것은 헛된 것입니다.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되며(14절),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14절), 우리의 행위도 헛됩니다(58절).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한 우리의 승리를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다.

* 본 포스팅은 '위런 위어스비'의 '고린도 전서 성경공부'와 '윌리암 맥도날도'의 고린도전후서 주석'을 참고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