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특징과 복(출 1:15-22)

*출애굽기 1: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이민자의 아들
전차군단 독일이 2014년 월드컵 우승팀으로 연패를 노리다 한국에 패해 조별 경기에서 탈락했습니다. 월드컵 참가 이래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성난 사람들이 이유와 원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래, 이게 다 '메수트 외질' 때문이다!" 맞습니다. 아스널의 10번 그 '외질'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월드컵 대회 이전부터 논란으로 가득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과한 친분으로 의심받던 외질은 자신을 겨냥한 모든 질문에 침묵하다 지난 7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는 더 이상 독일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습니다. 부당한 대우와 인종주의적 모욕에 지쳤습니다. 우리가 이기면 나는 독일인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우리가 졌을 때 나는 터키 이민자로 취급당했습니다.”

프랑스는 2002년 월드컵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조별 경기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때도 성난 원주민은 분노했고 불과 4년 전에 승리와 통합의 상징이었던 영웅을 문제 삼았습니다. 시차가 있지만 프랑스인과 독일인은 같은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더러운 외국인일 뿐이야!" 그들은 과거에 칭송했던 한 영웅들을 몰아세웠습니다. "왜 자녀 이름이 프랑스가 아니라 아프리카식이야?", "경기 전에 나오는 독일 국가를 부르지 않는 이유가 대체 뭔데?" 이런 식으로 그들은 차별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방인으로 낙인 찍히는 것만큼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요?

씁쓸하지만 축구에서만 그랬을 리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대성 이론이 인정받았을 때 독일인은 나를 독일 사람으로, 프랑스인은 나를 세계 시민이라 불렀다. 내 이론이 오류로 판명된다면 프랑스인은 나를 독일인이라 할 것이다. 독일인은 유대인이라 하겠지.”

•이방인으로 살기
이방인으로 산다는 것은 그 자체로 쉽지 않습니다. 잠깐 방문하는 여행자에서 보고 겪는 일과 실제로 타국이나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겪는 일은 하늘과 땅만큼 간격이 큽니다. 자칫 우리는 이방인으로 나그네로 살면서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땅을 미워하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을 폄하하고 무시할 수 있습니다(반대로 원주민으로 살면서 이방인을 차별하고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받은 피해때문에, 더 정확히 말하면 피해의식 때문일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피해의식을 극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피해의식에서 벗어나길 축복합니다. 암튼, 이방인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을 타국인(나그네)을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는 분이라 증거하며 우리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질 것을 권면합니다(신명기 10:18).

대한민국이 잘 살고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외국에서 사는 재외국민들에게는 매우 다행스럽고 좋은 일입니다. LG나 삼성, 현대와 같은 글로벌 그룹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기업인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더욱 분발하길 바랍니다.

•예견된 학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받은 환대와 이후에 받게 되는 학대는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이집트 주류에게 이익이 되면 환대를 받는 것이고 위협이 된다 거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학대를 받을 것입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왕이 나타났다(출 1:8)"는 표현은 셈족이 아닌 함족의 왕가가 이집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함족이어어도 요셉을 모를 리는 없습니다. 알지만 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바로는 이스라엘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이 제공하는 값싼 노동력은 이집트를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너무 많아지고 강대해지고 히브리인의 자의식(민족의식)을 갖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정책적으로 그들을 노예로 삼고 그들에게 괴로운 노역으로 무거운 짐을 지웁니다. 그것이 효과가 없자 여러가지 환경적 악조건을 만들어서 그들을 더욱더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이 바로의 학대를 선으로 바꾸셔서 이스라엘을 흔들어 깨우십니다. 고난을 통해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오히려 더 깊은 자의식을 갖게 됩니다. 그들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고통은 아픔이고 고통은 괴로움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 고통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시는 축복의 또다른 측면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분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그분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더 풍성히 주시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1.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안에 있는 이스라엘은 학대를 받을수록 소멸해 가는 것이 아니라 더 번성하고 강대해져 가자 바로는 이제 직접적으로 이스라엘의 생명을 해하려 합니다. 히브리인 산파들에게 명을 내려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파리 목숨이 되었습니다. 소망이 끊긴 가정, 자녀들의 웃음소리가 없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운명이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등불처럼 위태롭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바로가 이 모든 일을 꾸민 주동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를 움직이는 것은 사탄입니다. 이스라엘민족을 통해 인류의 구세주 메시야를 보내려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방해하고 저지하기 위해 사탄은 이스라엘을 지구상에서 제하려는 것입니다. 이 유아살해 정책은 그 궁극적인 목적은 훗날 아브라함의 씨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막기 위한 사탄의 무서운 궤계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거룩한 구원의 역사를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 가십니다.

•산파의 경외심
히브리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바로의 말을 듣지 않고 히브리 사내아이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출 1: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를 살린지라

산파 입장에서는 목숨을 내놓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 파라오는 작은 나라의 하찮은 왕이 아닙니다. 파라오는 당대 세계 최강대국 이집트의 왕이며, 그는 신으로 추앙받는 자였습니다. 그의 말은 곧 신의 말이며, 그의 말을 어기는 것은 곧 신의 말을 어기는 것입니다. 산파, 그것도 노예로 취급받는 히브리민족 출신이라면 파라오 앞에 파리 목숨에 불과한 정말 하찮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 파라오의 말을 듣지 않고 신앙양심에 따라 생명을 살리는 했다면 산파들은 하나님을 파라오보다 더 두려워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구약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로서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이 단어는 말그대로 “두려움”을 뜻합니다(참조, 창 3:10; 18:15; 20:8; 28:17; 32:8; 42:35; 43:18). 아담이 범죄한 후에 동산을 거니시는 하나님의 기척을 듣고 아담은 두려워하여 나무 뒤에 몸을 숨깁니다. 하나님의 질문에 아담은 이렇게 답합니다."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10)

둘째로 '두려워한다'라는 단어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바른 자세를 말하는 문맥에서는 “존중,” “존경” 등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세번째로 '두려워한다'는 뜻은 '경외심' 또는 '경외지심'을 뜻하는 의미로 성경에서 사용합니다(참고본문: 창 42:18; 출 1:17; 9:30; 18:21; 레 19:14,32; 25:17,36,43; 신 6:2,24; 10:12,20; 14:23; 17:19; 25:18; 28:58; 31:12-13; 시 33:8). '경외'란 공경하면서 두려워함, 또는 인격적으로 존경하고 공상하는 것이며 함부로 여기지 않고 높이고 받드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산파들이 가졌던 마음이 바로 이 마음입니다.

성경은 '두려워한다'는 표현과 '경외한다'는 표현을 동의어로 종종 사용합니다: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찌어다"(시 33:8). 히브리 산파들이 여호와를 두려워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했다는 의미입니다.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출 1:21)" 

2. 경외함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1)이 경외함은 예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경외하는 자에게 무릎을 끓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반드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경외할수록 더 깊게 예배합니다.

예배(worship라는 단어는 본래적으로 ‘무릎 꿇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to fall upon the knees and touch the ground with the forehead as an expression of profound reverence).

하나님을 경외했던 대표적인 인물 아브라함의 생애는 예배하는 삶이 였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예배했습니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창 13:18)

반면에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살아지면 예배도 사라집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탄식소리를 들어보십시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이사야 1:4)

여기 '만홀히 여기다'는 '무심하고 소홀하다라'는 우리말 뜻을 가지지만, 원문은 '경멸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우습게 여기고 경멸하였습니다. 그들이 왜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바알과 아세라, 심지어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몰렉을 예배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죄를 멀리한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출 20:20)

히브리 산파들이 히브리 노예들의 사내아이를 죽이라는 파라오의 명령을 듣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였기에 하나님 앞에서 범죄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2) 이 경외하는 순종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경외하는 마음'은 예배로 시작해서 순종으로 나아갑니다(참조, 출 20:20; 신 6:13,24). 경외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표현되어집니다. 경외는 삶과 관련이 있는 모습이지, 어떤 사건, 장소, 신조, 규칙 등 일상생활과 분리되어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순종은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무서움에서가 아니라 존경과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불순종이 법을 거스리는 일임은 물론이지만, 이것은 우선적으로 사랑에 거스리는 일입니다. 성도가 가지는 하나님과의 관계는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순종함이 되게 합니다.

예배의 삶은 순종으로 이어져 열매를 맺게 됩니다. 믿음이 뿌리라면, 예배는 줄기이며, 순종은 줄기에 붙은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생명존중,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섬기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경외한다고 인정받은 것은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에 순종했을 때입니다.
"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히브리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 신앙양심을 따라 행동했습니다. 산파들이 시퍼런 바로의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이스라엘의 자녀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준 동기는 하나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특징은 생명존중입니다. 약자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자임을 알아 배려합니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려는 자세, 존중과 배려.... 그 사회가 건강한가 아닌가는 바로 사회적 약자를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먼저는 약자들을 향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산파들이 들여다본 파라오와 하나님의 두 본심
"어느 윤리가 더 가치 있는가?" 산파들은 파라오(바로)보다 하나님을 더욱 더 “두려워”하였습니다. 바로보다 하나님이 더 크시고, 하나님의 계획이 더 고귀하고 선함을 알았습니다. 사탄의 일은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생명을 구원하시고 복주시는 일입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10).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일을 남을 희생시켜서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시켜서 하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히브리 산파들은 이 하나님의 마음을 읽었고 그 마음에 감동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아주 깊이 복음의 본질과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지는 못했을 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은혜의 순수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 바로가 하려는 짓과 그것의 동기가 선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녀들은 그래서 하나님편에 섰던 것입니다.

3.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받는 복
신으로 추앙받는 애굽왕의 명령을 어기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산파들의 행동은 순교적인 자세와 같았습니다.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가만히 보고만 계시지 않습니다.

1)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십니다
*출 1:21/ 산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신지라.

산파들의 집이 이상하게 잘 됩니다. 단순히 물질적인 복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가정이 행복했습니다. 불화가 없고 자녀들이 바르게 자라고 우환이 없이 평안했습니다. 21절을 현대인의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였습니다 "그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 자신의 가정을 이룰 수 있게 하셨다."

정말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고, 그들의 자녀들도 가정다운 가정에서 전인격적으로 아름답게 성장하고 복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2) 바로의 이름은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어도 산파의 이름은 기록이 되어 있다

“십브라 . . .부아” 이 두 이름은 셈족의 이름입니다(즉, '십브라'- “ 아름다움”, '브아'- “광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높이셨습니다. 기네스북에 그 이름이 기록되고, 허잡한 신문에 이름이 나와도 좋아하는데 성경에 그 이름이 명예로운 이름으로 기록된 것은 얼마나 큰 복인가요?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것은 또 얼마나 큰 은총인가요?

 

4.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통해 역사는 쓰여집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통해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엘리트를 찾지 않습니다. 산파는 여자요, 당시 그 사회의 밑바닥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사용하였습니다. 바로나 힘있는 권력자를 쓰시지 않았습니다. 권력이나 재력,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 충만히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자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경외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함으로 신앙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자입니다.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자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함께 고통받으려 하는 자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큰 복을 주십니다. 그 가정을 행복하게 하십니다. 그 이름을 명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큰 복을 누리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참고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산파들이 그 집이 왕성케 되는 보상을 받은 것은(21절) 그들의 거짓말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인간애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이 아니며, 아무런 절대적인 도덕기준이 없다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합니다. 기생 라합도 거짓말을 하였지만, 그녀는 믿음의 여인으로 칭송받았습니다. 이유는 그녀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기 희생(적발되면 죽을 수도 있다)를 감수하며 실행에 옮긴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