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당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출 2:23-25)

*출애굽기 2: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보시고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셨다.

점점 애굽에 동화되어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은 아팠습니다.

 

롯의 아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소돔'적이고 '고무라'적이었을까요? 아마 아닐 것입니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머물렀고 롯은 요단강 유역에 정착하여 소돔 근처에 천막을 쳤는데 소돔 사람들은 대단히 악하여 여호와께 크게 범죄하였다."(창세기 13:12-13) 롯도 처음부터 소돔 사람들 속에 들어가 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소돔이 심판당하기 직전 롯은 성안에 살고 있었습니다.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창세기 19:1)." 

당시 성문은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같은 곳이 였습니다. 그 도시의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였습니다. 중요한 것이 그곳에서 의논되고 결정되었습니다. 성문에 앉는 사람은 그 도시의 유력자들이었습니다. 롯은 어느새 소돔성의 유력한 인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편1편은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악인 삶과 대조하여 묘사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

 

세 단어에 주목하십시다. 좇다(Marcher걷다), 서다(s'arreter), 앉다(s'asseoir). 점점 더 악한 상태에 빠지게 되어 완전히 그것에 사로잡히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걷다- 서다- 앉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애굽이라는 세상이 전하는 달콤함과 편리함 종교적 체계와 의식에 매료되어 점점 그 땅에 뿌리를 깊게 내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난은 그래서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이집트가 그들에게 진리를 알게 하고 생명을 줄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곳에서 데리고 가지 않을 것입니다.

*잠 14: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고난이 아니라면 애굽(세상)이 전부인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시려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장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고통을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1) 흔들어 의식 깨우십니다

1) 그래서 고난은 그들에게 필요했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뿌리 흔들기입니다. 의식 깨우기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종국에 어떻게 되는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의식깨우기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거기에, 주저 않게 됩니다. 탕자가 아버지집을 떠나 잘먹고 잘살았다면 그는 영원히 아버지집에 돌아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배는 부르고 살은 쪘겠지만 영혼은 허기지고 정서는 목마르고 정신은 교만하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돼지새끼조차 얻어먹는 쥐엄열매마자 먹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는 자각했습니다. 

 

*눅 15: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아버지의 풍요가 아니라,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온전히 덮어주는 자비가 그에게 필요했습니다. 

 

 

2)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게 하십니다

*출 2:23/ 여러 해 후에 이집트 왕이 죽었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전히 고역으로 신음하며 부르짖었다.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가 하늘에 닿았다.

 

우리의 삶에도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그의 이름을 부르짖지 않을 것입니다. 

 

고난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삶의 고난을 통해 우리가 진리를 알게 된다면 이는 값진 선물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다면 고난은 축복입니다.

 

3) 겸손하게 낮추십니다

*시 119:67-68/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 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4) 귀로 듣던 신앙에서 눈으로 보는 신앙으로 발돋움하게 하십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의 신앙은 더욱 깊어집니다. 하나님을 더 깊게 알게 됩니다.

욥은 고난을 통과한 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하나님을 귀로 듣던(풍문으로만 들었는데) 신앙에서 눈으로 보는 신앙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1) 질문해야 합니다

 고난을 당할 때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 질문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이 고난을 통해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시나요? 이 고난을 통해 무엇을 얻어야 하나요? 이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재료가 된다. 관계 맺게, 관계회복의 수단이 된다면 고난이 내게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2)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자를 도와주십니다.

*시 140:12/ 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당하는 자를 신원하시며 궁핍한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리이다

 

우리 모두 삶의 고난이 올 때에 하나님을 더욱 찾으십시다. 우리가 더욱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십니다.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었다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무의 나이태가 계절의 변화, 혹독한 환경의 변화를 통해 더 단단하게 둘러지듯이 우리의 신앙도 고난을 통해 더 단단하게 됩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분이 있다면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