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성령님은 양선의 열매를 맺게 하시나요?

*에베소서 4:32/ 서로 친절하게 대하고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같이 서로 용서하십시오.

 

 

 

 

 

 

베다니에 사는 마리아가 예수님의 죽음을 미리 장사하기 위해 값비싼 향유 옥합을 깨뜨렸습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그 귀한 것을 어찌하여 허비하는가, 차라리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마가복음 14:7) 타락한 이 세상은 불공정과 불합리가 존재하며, 가난과 질병이 새하늘과 새땅이 도래할 때까지는 항상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있는 자들의 의무라기 보다는 특권일 수 있습니다.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 상을 줄것이다"(마가복음 10:42)라는 주님의 약속은 이를 어느 정도 반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양선"은 '친절'과 '자비'등을 의미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실제적으로 돕는 '자선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 양선을 바울사도는 성령께서 우리의 인격을 통해 맺게 하시는 열매라고 말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자선사업이나, 자기 의를 이루기 위한 종교적 의미의 보시(報施)같은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선은 그 자체로 훌륭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따르지 않고 단지 외적 행동에 그치는 행위라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자선이 아니라 생명 없는 사업 혹은 외식(外飾)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선은 그것이 냉수 한그릇에 불과할지라도 세상의 마지막 날에 그 가치가 주님에 의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마치 과부의 동전 두 닢이 예수님의 눈에는 가장 많이 드렸다는 평가를 받은 것처럼 말입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양선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양선이 '친절'과 '자비'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하였습니다. 타인을 '친절'과 '자비'의 자세로 대하는 마음이 양선의 열매를 맺는 첫걸음입니다. 성령의 다스림을 받는 마음의 밭에서 타인을 향한 사랑이 싹트고 그것이 자라나 '친절'과 '자비'를 베푸는 열매가 될 것입니다. "너는 어떻게 우리들에게 상냥할 수 있지? 심지어 너를 괴롭히는 울현이를 도와 주기까지 하였어,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있지?"라고 묻는 현석이에게 제현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야. 하나님께서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선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셔. 하나님을 실망시킬 수 없어, 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자 할 뿐이야."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도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대신, 다른 사람을 욕하고 저주하는 대신, 상냥하고 따뜻하고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을까요?

 

"예!" 우리가 성령의 다스림과 통치 아래에 살면 우리의 영적 체질과 타고난 기질도 바뀌어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는 삶을 살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러나 그 새생명이 자라나 열매 맺으려면, "옛날의 생활 방식, 곧 거짓된 욕망으로 부패해 가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마음과 정신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모습대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창조된 새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에베소서 4:22-24) 우리가 베푸는 작은 친절과 자비가 이 세상을,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을 부유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르심을 받고 이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당신은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 기도:

나의 하나님, 저에게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상냥하고 친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가는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당신의 약함은 하나님의 강함으로 당신의 삶에 그분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앤디 스탠리/ God’s strength in your weakness

is His presence in your life.- Andy Sta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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