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책(가책을 느끼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로, 흠정역에는 나오지 않는다. 단지 요한복음 8:9에는 '양심의 가책을 받아'란 말이 한번 나온다.

요 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그런데 RSV에는 가책을 느끼다가 1회, 가책.양심의 가책(정죄)을 받은 자란 말이  각각  2회씩  나온다.

그리고 RV에는 가책을 느끼다란 말이 3회 나온다. 양심의 가책을 받다란 말은 2회 나오고, 가책이란 말은 1회 나온다. 한편 엘렝코란 헬라어는 아주 흔히 나오는 단어로서, 칠십인역에는 50회 나오고, 신약성경에는 18회 나온다. 이 단어가  흠정역에서는 '책망하다,말하다,꾸짖다'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었다.
    
이 단어가 신약성경에서는, 사람들의 눈에서 사단의 흑암을 제거하여 인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눈으로써 자신들을 살펴서 자신들이 죄책과 오염으로 더러워진 전적으로 타락한 죄인임을 깨달아 알 수 있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처럼죄를 지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이 주제는 신약성경 중 요한복음16:7-11에서 아주 잘 취급되어 있다.

요 16:7-11/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이것은 소홀히  취급되기  쉬운  주제이지만, Chafer와 Hendriksen의 책에 잘 다루어져 있다(L.S. Chafer의 Systematic Tbeology Vol. VII,pp.94-96;William Hendriksen의 [신약성경주석:요한복음],  Vol. II. pp. 32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