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고난 받을 때에 그의 제자들은 어디에 있었나요?

*누가복음 22: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 쌔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예수님께서 붙잡히시고 심판 받기 전에 예수님은 그의 제자 중 하나인 베드로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러자 시몬 베드로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제가 죽는다 할지라도 저는 절대로 예수님을 모른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후 다른 제자들도 똑같은 말을 하였습니다(마태복음 26장 34, 35절) 그날 밤에 예수님께서 붙잡혔을 때에 그의 제자들은 모두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매우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되어지는 상황을 살피기 위해, 시몬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잘못된 심판을 받았고 채찍에 맞았으며 모욕을 당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비난하며 그의 얼굴에 침까지 뱉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붙들려 간 대제사장 집의 바깥 마당에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한 계집종이 그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도 예수가 함께 있었잖아?"(마태복음 26장 69절) 시몬 베드로는 말했습니다. "나는 네가 뭘 말하는지 몰라!"(마태복음 26장 70절) 잠시 후에 또 다른 두 명의 계집종들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예수님의 무리들 중에 늘 함께 하는 것을 보았어" 그러나 그때에도 역시 베드로는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을 절대로 몰라"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순간 닭이 울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법정 밖으로 끌려 나가시며 베드로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배반했단 말인가."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서럽고 고통스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닭이 울기 전에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미리 아셨던 예수님을 베드로와 제자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 기도에 힘입어 그들은 다시 세워질 수 있었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겠다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네 믿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도록 내가 너를 위해 기도하였다. 너는 뉘우치고 돌아온 후에 네 형제들을 굳세게 하여라.”(누가복음 22:31-32)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때때로 주님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또 때때로 주님을 부인하는 말과 행동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답지 못한 행동을 하며 살 때가 있습니다. 마치 베드로처럼 멀찍이 비겁한 모습으로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기 때문입니다. 늘 사랑의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우리의 연약과 잘못을 일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 기도:
나의 하나님, 나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제가 당신을 모른다고 또 때로는 사람들 앞에 당신을 부끄러워했던 죄를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께서 나에 친구인 것을 고백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분노가 마음으로 들어올 때 지혜는 떠납니다."- 토마스 아 켐피스/ When anger enters the mind, wisdom departs.- Thomas à Kemp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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