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
예수님의 이 가르침은 구약을 우리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지침이다. 구약은 오실 특별하신 분(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며 약속이다. 구약에 사용한 그리스도에 대한 호칭은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읽기 위한(또는 발견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구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호칭을 살펴보자.
가. 선지자 – 신 18:15,18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을 위해 여러분의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세우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신명기 18:15)
선지자는 모세와 같이 하나님께 메시지를 받아 세상(하나님의 백성)에게 전하는 자이다.
그리스도가 선지자 중 최고의 선지자 인 것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성자 예수)이 나타내셨기 때문이다"(요 1:18).
나. 왕
1. 유다 지파에서, 창 49:10; 시 60:7; 108:8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않을 것이니 그 지팡이의 소유자가 오실 때까지 그가 통치자의 지휘봉을 가지고 다스릴 것이며 모든 백성이 그에게 복종할 것이다."(창세기 49:10)
2. 다윗의 가계에서, 삼하 7 장(이새로 부터, 사11:1)
3. 이를 말하는 다른 본문, 삼상 2:10; 시 89:3-4; 사 9 장; 11 장; 렘 30:8-9; 겔 37:21-22; 슥 9:9-10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와이시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로 있을 때 하나님께서 애굽왕과 군대를 무찌르고 그들을 압제에서 건져내셨다. 그리고 그들과 계약을 맺고 여호와께서 준비하시고 약속하신 새로운 땅에 이주시켜 살게 하셨다. 그들 가운데 초라해 보이지만 왕궁(성소)과 왕의 보좌(법궤)가 있있고 여호와는 거기 그들 가운데 함께 하시며 그들을 통치하고 보호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통치를 웜치 않고 이방인들처럼 인간 왕을 원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보좌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셨고 죄와 사망에서 그들을 구속하여 새하늘과 세상으로 대변되는 그의 왕국에 살게 하셨다. 그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하나님께 받아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온 우주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도 다스리신다. 그는 곧 원수들을 완전히 소통하고 공의와 진리, 은혜와 사랑으로 통치하시기에 위해 그의 군대(천사들)을 거느리고 다시 오실 것이다.
다. 왕/제사장
1. 시 110 편(왕, 1-3 절; 제사장, 4 절)
2. 슥 4:14(두 감람나무, 기름부음 받은 두 사람, 스룹바벨[다윗의 후손]과 여호수아[아론의 후손])
"여호와께서 약속하셨으니 그 마음을 바꾸지 않으시리라. “너는 멜기세덱의 계열에 속한 영원한 제사장이다.”"(시편 110:4)
제사장은 하나님과 인간의 중재자이다. 예수는 멜기세덱이라는 특이한 하나님의 제사장의 대를 잇는 제사장으로 죄인들과 하나님 사이에 화목케 하는 일을 하셨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바치고 그에게 축복을 받을 만큼, 믿음의 조상으로 존경받는 아브라함보다 크고 뛰어나신 분이시다. 예수는 이스라엘이 어떤 제사장보다 탁월한 제사장으로 구는 자신을 제물 삼아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고 지금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
히브리서는 이것을 주제로 기록된 책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라. 기름부음 받은 자(메시아)
1. 하나님의 왕, 시 2:2; 45:7
"세상의 왕들이 들고 일어나며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은 자를 대적하여..."(시편 2:2)
'기름부음을 받은 자' 이것이 히브리어로 '메시아'이며, 그것을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 '그리스도'이다. 이스라엘은 왕, 선지자, 제사장 직분을 받은 자에게 그름을 부어 특별한 사명을 맡겼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것은 그가 왕이요, 선지자로, 제사장이라는 의미이다. 그가 요단강에서 세례(침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성령(기름)이 그에게 임하셔서 그는 왕, 선지자, 제사장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직임을 받고 임명되었다. 그의 공생애는 그러므로 왕, 선지자, 제사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 수행이었다.
구약에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능력으로 덧입히심의 상징으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세 종류의 지도자들이 있다:
*왕(참조, 삿 9:8,15; 삼상 2:10; 9:16; 24:10; 삼하 19:21; 23:1; 시 18:50),
*제사장(참조, 출 28:41; 레 4:3; 6:22),
*제사장(참조, 왕상 19:16)
2. 성령의 임재, 사 11:2; 61:1
3. 오실 이, 단 9:26
마. 왕의 아들
1. 시 2:7,12
"여호와께서 택하신 왕이 대답하신다. “여호와께서 선포하신 것을 내가 알리노라. 그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시편 2:7)
2.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께서 통치하심의 상징이었다(참조, 삼상 8 장)
바. 사람의 아들(단 7:13)
1. 사람, 시 8:4; 겔 2:1
"사람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인데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시편 8:4)
2. 하나님, 단 7:13
사. 구속과 관련된 특별한 호칭
1. 고난받는 종, 사 52:13-53:12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 종은 지혜롭게 행할 것이며 크게 높임을 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놀랄 것이다. 이것은 그의 모습이 너무 상하여 사람 같지 않기 때문이다."(이사야 52:13-14)
2. 고난받는 목자, 슥 12-14 장
3. 모퉁이 돌, 시 118 편; 사 8:14-15; 28:16
4. 특별한 아기, 사 7:14; 9:6-7; 미 5:2
5. 순, 사 4:2; 11:5; 53:2; 렘 23:5-6; 33:15; 슥 3:8; 6:12
신약은 구속을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용하시는 사람들에 관해 이렇듯 흩어져 있는 자료를 취하고 발전시켜 예수께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 오실 그분이심을 드러낸다(예, 마 16:13-20; 요 11:25-27). 메시아께서 두 번 오심은 이렇듯 광범위한 기능과 호칭을 하나로 묶기 위한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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