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대왕과 그 가족

권력은 나눠 갖지 않는 다고 한다. 부자지간에도 형제지간에도 모녀지간에도 친구지간에도 결코 권력은 나눠갖지 않는 거의 유일한 것이다. 하늘의 태양이 둘일수 없듯 왕이 둘일 수는 없다는 것이 불문률이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유대 나라는 헤롯이라는 전대미문의 왕이 있었다. 그가 헤롯이다. 헤롯이란 이름을 가진 왕들이 많았기에 그것을 정리하여 복음서를 읽을 필요가 있다.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마태복음 1:1-2상)

아무튼 마태복음은 누가 진정한 왕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보좌에 앉았으나 권력욕에 사로 잡혀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처럼 생각했던 헤롯과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자진하여 대속물로 드린 예수 그리스도를 대조시키고 있다.

하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신 아들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으며,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셨다.

주 예수님의 말씀처럼,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하신 말씀은 예수님의 생애를 통해 진리임이 드러났다.


다음은 헤롯대왕의 가족(가계도)이다

가. 헤롯대왕
1. 유대의 왕(주전 37-4 년), 이두매(에돔에서 온) 사람임, 그는 정치적 술수와 마크 안토니를 지원함을 통해 로마의 원로원으로부터 주전 40 년에 팔레스타인의 많은 영토를 다스리는 군주로 임명받음

2. 그는 마 2:1-19 과 눅 1:5 에서 언급됨

3. 그의 아들들

ㄱ. 헤롯 빌립(시몬 마리암느의 아들)
(1) 헤로디아의 남편(주전 4 년 – 주후 34 년)
(2) 마 14:3; 막 6:17 에서 언급됨

ㄴ. 헤롯 빌립 I 세(시몬 마리암느의 아들)
(1) 갈릴리 호수의 북쪽과 서쪽 지역의 분봉왕(주전 4 년 – 주후 34 년)
(2) 눅 3:1 에서 언급됨

ㄷ. 헤롯 안티파스
(1) 갈릴리와 베뢰아의 분봉왕(주전 4 년 – 주후 39 년)
(2) 마 14:1-12; 막 6:14,29; 눅 3:1,19; 9:7-9; 13:31; 23:6-12,15; 행 4:27;
13:1 에서 언급됨

ㄹ. 아켈라우스, 헤롯 에쓰낙
(1) 유대, 사마리아, 이두매의 통치자(주전 4 년 – 주후 6 년)
(2) 마 2:22 에서 언급됨

ㅁ. 아리스토불루스(마리암느의 아들)
(1) 헤롯 아그립바 I 세의 아버지로서 언급됨
(ㄱ) 유다의 왕(주후 37-44 년)
(ㄴ) 행 12:1-24; 23:35 에서 언급됨

i 그의 아들은 헤롯 아그립바 II 세였음
- 북쪽 지역을 다스리던 분봉왕(주후 50-70 년)

ii 그의 딸은 베니게였음
- 그녀의 형제의 배우자
- 행 25:13-26:32 에서 언급됨

iii 그의 딸은 드루실라였음
- 벨릭스의 아내
- 행 24:24 에서 언급됨


나. 성경에서 헤롯에 대한 언급
1. 마 14:1 이하; 눅 3:1; 9:7; 13:31; 23:7 에서 언급하고 있는 분봉왕 헤롯은 헤롯대왕의 아들이었다.

헤롯대왕이 죽은 후에 그의 왕국은 그의 여러 아들들에게로 나누어졌다. “분봉왕”은 “넷으로 나누어진 부분의 지도자”를 뜻한다. 이 헤롯은 헤롯 안티파스로 알려져 있으며 줄여서 안티파터로 불린다. 그는 갈릴리와 베뢰아를 다스렸다. 이러한 사실은 예수의 사역의 대부분이 이 이두매 출신의 두 번째 통치자가 다스리던 지역에서 행해졌음을 뜻한다.

2. 헤로디아는 헤롯 안티파스의 형제 아리스토불루스의 딸이었다. 그녀는 이전에 헤롯 안티파스의 이복 형제인 빌립과 결혼했다. 이 사람은 갈릴리에 인접한 북쪽 지역을 다스렸던 분봉왕 빌립이 아니라 로마에 살았던 또 다른 빌립이었다. 헤로디아는 빌립과의 사이에서 한 명의 딸을 낳았다.

헤롯 안티파스가 로마를 방문하였을 때 그는 헤로디아를 만났고 정치적 야망을 꿈꾸던 그녀에 의해 유혹을 받았다. 그 결과 헤롯 안티파스는 나바티아의 공주였던 자신의 아내와 이혼을 하였고 헤로디아도 빌립과 이혼하여 둘이 결혼할 수 있었다. 그녀는 한편 헤롯 아그립바 I 세(참조, 행 12 장)의 자매이기도 하였다.

3. 우리는 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책 유대 고대사 8:5:4에서 헤로디아의 딸의 이름이 살로메인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12 살에서 17 살이었을 것이다. 그녀는 자기 어머니에 의해 철저히 조정받았음이 분명하다. 그녀는 후에 분봉왕 빌립과 결혼했지만 곧 과부가 되었다.

4. 침례(세례)요한의 목이 잘린 후 약 10 년이 되었을 때에 헤롯 안티파스는 로마에 가서 자신의 아내
헤로디아스도 그녀의 형제 아그립바 I 세 처럼 왕의 호칭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아그립바 I 세는 로마에 편지를 보내 안티파스가 비옥한 초생달(메소포타미아) 출신으로서 로마의 원수인 파르티안스와 공모했다고 알렸다. 황제는 아그립바 I 세의 말을 분명히 믿고 헤롯 안티파스를 그의 아내 헤로디아스와 함께 스페인으로 추방했다.

5. 신약에서 그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다음의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여러 명의 헤롯을 서로 식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헤롯대왕은 베들레헴 지경에 있는 아이들을 죽였다.
•헤롯 안티파스는 침례(세례)요한을 죽였다.
•헤롯 아그립바 I 세는 사도 야고보를 죽였다.
•헤롯 아그립바 II 세는 사도행전에 기록된 바울의 변론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