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빛이다

*마태복음 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빛이 어떤 것인지 다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아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빛에 대한 논쟁은 과학사에서 오랜시간 동안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빛이 입자의 성격과 파장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빛은 보는 관점, 접근하는 방식에 따라 연구자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다름 모습으로 발견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할 때 맨 처음 창조하신 것은 빛입니다(창세기 1: 3). 이 빛은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같은 천체나 그것들로부터 나오는 빛(에너지)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러한 별들은 네째날 창조하십니다(창세기 1: 16-17).

빛을 과학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려워도 빛이 무엇인지 알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빛이 주는 혜택과 편리함을 통해 빛을, 그리고 그것의 존재적 고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빛이 없는 공간(우르에 들면 정전)에서 몇일만 지낸다면 누구나 새삼 그 빛의 고마움을 잘 알것입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우리에게 "너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빛은 진리와 병고침을 나타내는 성경의 은유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에 대해 말씀하기 위해 빛을 사용했습니다(참조, 요 9:5).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될 것인가?”라고 묻지 않으셨습니다. 핵심은 신자로서 "당신은 세상의 빛이다"라는 것입니다(빌 2:15).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빛이 될 것인가?” 당신 주변에 있는 어떤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해 알고 있는 모든 내용은 바로 당신과 당신의 삶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5장 13 절에서와 같이 “너희”라는 복수형이 사용되었는 이것은 복수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너'를 강조하기 위한 당시의 표현 방법입니다. 그래서 의미를 살려서 다시 번역하면 "바로 너, 네가 세상의 빛이다!"입니다.


• 산위의 동네가 숨기지 못한다
이스라엘은 그 지형적인 특징과 역사적인 이유 때문에 동네를 산위에 세웠습니다. 예루살렘도 깎아지른 절벽에 둘러까인 산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동네는 감추어있게 의도되지도 또 그러한 목적을 가지지도 않습니다. 빛의 특징은 스스로를 드러내며, 비추는 대상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등불을 켜고 그것을 바구니 같은 그릇으로 덮어두지 않습니다. 빛은 그 특성상 감춘다고 감춰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참고/ '말 아래'에서 '말'은 흙으로 만든 도자기로서 곡물을 재는 도구입니다.


• 등경위에 둔다
고대의 팔레스타인 집에는 작은 등잔을 올려 놓아 방 전체를 밝힐 수 있도록 벽에서 조금 돌출된 부분이 있었숩니다(참조, 막 4:21-22; 눅 8:16-17).

이와같이 신자들의 생활양식은 하나님께 영광과 영예를 돌리는 것이어야만 합니다. 당시 에센파 같은 무리들은 세상에서 스스로 격리되어 은둔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와 같이 배타적이고 자신을 격리시키는 것과 관련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아무튼 신자들은 악한 사회와 반드시 관련을 가져야 하지만 그 일부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참조, 요 17:15-18). 오히려 빛을 비추어 어둠을 몰아내야 합니다. 세상의 그늘지고 음침한 곳이 없게 비추어야 합니다. 어두움이 있는 곳은 벌레나 짐승들의 은식처이며 곰팡이나 세균 같은 질병의 온상입니다.


•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라
유대인의 일반적인 기도 자세는 서서 눈을 뜨고 고개를 들고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형태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대화하듯이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형태나 자세보다는 기도하는 대상과의 관계와 친밀도가 더 중요함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향해 사용하신 아버지라는 칭호는 그의 가르치심이 갖는 특별한 면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태는 예수께서 40 번이 넘게 이 호칭을 하나님께 대해 사용하신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가진 이 친밀함과 정체성이 그분이 이 세상에서 빛으로 사실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셨던 예수님도 늘 기도하시고(마가복음 1:35) 성령에 이끌리어 사셨다(마태복음 4:1)면 우리는 더욱 그러한 삶을 살아야만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달과 같은 존재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우리는 태양빛을 받아 그 빛을 반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빛을 주는 분, 참빛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한복음 9:5)


• 빛을 내려면
사도요한은 우리가 빛을 낼 수 있는 영적인 원리를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요한일서 1:6)

하나님과 사귐이 없으면 빛도 없습니다. 우리가 빛이 아닌 어두운 가운데 행하는 것은 하나님과 우리의 사귐이 중단되었다는 증표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은 여러분도 우리와 교제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교제는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갖는 교제입니다."(요한일서 1:3)



•} 기도:
나의 하나님, 너는 세상의 빛이라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체하신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하시고 성령에 늘 이끌림받는 삶이 되어서 말아라 두는 등불이 아닌, 등경위에 둔 등잔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우리가 예수님 없이 살 수 있는 조건은 없습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주님 안에 거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There is no condition of life in which we cannot abide in Jesus. We have to learn to abide in Him wherever we are placed.- Oswald Cha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