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무덤의 돌을 옮겼습니까?

*마가복음 16:1-3/ 안식일이 끝난 저녁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 로메는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료를 사 두었다. 안식일 다음날 동틀 무렵에 그들은 무덤으로 가면서 “무덤 입구를 막아 둔 돌을 누가 굴려 줄까?” 하며 서로 걱정하였다.

 

 

(정원무덤: 예루살렘 다마스커스 문 근처의 외곽에 위치한 곳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중 하나이며 이천년 전의 무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버스 장류장 쪽에서 바라보면 해골(골고다) 모양의 바위언덕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요셉이라 불리우는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시체를 장사 지내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몸을 특별한 세마포로 감싸고 자신의 죽음을 위해 준비한 무덤에 안치하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무덤은 대개가 동굴이었습니다. 시체를 안치한 후 그는 아주 큰 돌로 동굴의 입구를 막았습니다. 그 돌이 너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아마도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한 유대종교 지도자들은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무장한 로마군인들로 무덤을 밤낮 지키게 했습니다(마태복음 27: 57-65).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살아 계실 때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말하였고,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3일 후에, 갑자기 커다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한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무덤의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을 치웠습니다. 그러자 무덤을 지키는 군인들은 두려워 떨었고 그들은 땅바닥에 마치 죽은 사람들처럼 쓰러졌습니다. 예수님의 친구였던 몇명의 여인들이 이른 아침 무덤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녀들은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료를 가지고 왔습니다.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과 안식일이 맞물려 있어서 예수님의 시체를 제대로 장사 지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무덤 가까이에 왔을 때 흰옷을 입은 한 천사가 빛나는 모습으로 돌 위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 천사는 "무덤은 비었다, 너희가 찾는 나사렛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천사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마 28:5-7)

 

그 여인들은 이 소식을 제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힘차게 뛰어 갔습니다.

 

동굴의 입구를 막았던 돌은 부활을 막아보려는 어리석은 종교인들의 마지막 발악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죄를 감추려는 추악한 시도였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의 입구를 막았던 돌은 인류의 절망을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만약 무덤의 돌이 옮겨지지 않았다면 우리의 죄는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고 구원의 길은 영원히 막힌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닫혔던 구원의 문이 열리고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 천사들을 배치하여 사방 도는 화염검으로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셨다.(창세기 3:24)

 

그 돌을 옮긴 것은 천사였습니다. 열린 무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위한 구속사역이 온전히 성취되었음을 선언하는 선언문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불리한 율법의 채무 증서를 십자가에 못박아 없애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의 권세를 짓밟아 십자가로 승리하셔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골로새서 2:14-15)

 

 

•} 기도:

나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아들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죄에 사로잡힌 삶을 살지 않고 죄와 죽음보다 더 강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우리가 안전한 것은 우리가 주님을 붙들어서가 아닌, 주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R.C. 스프로울/ We are secure, not because we hold tightly to Jesus, but because he holds tightly to us.- R.C. Spr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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