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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산책

학개서는 어떤 책인가?

by 😘 소소한행복^^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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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마지막 세 선지자, 학개, 스가랴, 말라기의 활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대의 역사를 살펴봐야 합니다. 주전 536년에 에스라는 약 50,000명의 유대인들을 데리고 거룩한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제단을 다시 세우고 제사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주전 535년에는 성전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반대에 부딪혀 사역은 중단되었습니다. 이 백성이 그 일을 다시 시작한 것은 주전 520년의 일이었고, 515년에 드디어 성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임무를 완성하는 데는 경건한 네 사람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즉, 총독인 스룹바벨과 대제사장인 여호수아, 그리고 선지자인 학개와 스가랴였습니다(스 5:1/스 6:14 참조).


• 학개서의 메시지
학개가 이룬 사역의 전체적인 목적은 게으른 백성들을 일깨우며 하나님의 성전을 완성하도록 격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거룩한 땅에 처음 도착하여 일을 시작하기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헌신적이고 열성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련과 반대의 몇 달이 지나자 일은 지연되고 마침내는 멈추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보다도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학개는 돌아온 백성들이 성전을 건축하는 하나님의 일에 다시 헌신하도록 독려하고 격려하기 위해 책을 기록하였습니다.


• 학개서의 개요

• 학개서의 내용
학개서에는 네 편의 설교가 있는데, 이들 각각에 날짜가 적혀 있습니다. 이 메시지들을 통하여 학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완성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특별한 죄를 지적합니다.
 
1. 자신을 여호와보다 앞에 두는 일(1:1-15)
학개 선지자는 주전 520년 9월 1일 첫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그 때는 성전에 기초가 놓인채 완성되지 못한 상태로 16년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이 메시지는 지도자 스룹바벨(정치 지도자)과 여호수아(종교 지도자)에게 보냈습니다.

“내 성전은 황폐한 채로 있는데 너희는 호화 주택에 살고 있느냐?"(학개 1:4)

백성들은 자신의 집들을 지으면서 하나님의 집을 세울 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유대인들 중의 어떤 이들은 그 당시로서는 굉장히 사치스러운 “판벽한 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를 붙들어 두시므로(10절) 농작물은 소출이 없었습니다(11절). 결국, 유대인들은 그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그 땅을 축복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있었습니다(신 28장). 그러나 이들은 축복을 잃었습니다.

메시지는 참된 깨우침으로 받아들여졌으며(12-15절),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일어났으며 여호와를 그들의 삶의 첫자리에 두었습니다!(빌 1:21/빌 2:21 참조).
 
2. 앞을 내다보는 대신 뒤를 돌아봄(2:1-9)
장막절의 마지막 날인 10월 21일에 학개가 두번째 설교를 할 때는 일곱 주간 쯤 일을 했을 때였습니다. 이 날은 기쁨과 찬양의 큰 날이 되어야 마땅한데 반대로 실망과 불평의 하루였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앞을 내다보는 대신 뒤를 바라보았던 데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16년 전에 기초를 놓았을 때 나이 많은 이들은 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생각하고는 울었습니다(스 3:13). 이제 백성들 중의 어떤 이들은 새로운 성전이 광채도, 영광도 없는 것들로 인하여 실망하였습니다. 물론 백성의 재앙은 그들의 죄에 마땅한 것이지만 그래도 뒤를 돌아다 볼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강하라... 두려워 말라!“라고 하나님은 용기를 잃은 지도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 세상을 흔들어 놓을 것이며 어느 날 하나의 왕국을 세울 것이다“(히 12:26-29). 하나님은 나중 집(천년왕국기간의 성전)의 영광이 전의 집(솔로몬의 성전)의 영광을 훨씬 능가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거기 평화가 있을 것이다!“
 
3. 죄를 고백하지 못함(2:10-19)
백성들은 성전 일을 시작한 바로 그 날에 물질적인 축복을 받게 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12월 14일이 되어서도 일들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학개는 하나님이 왜 아직 이들을 축복하지 않으시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이들은 아직도 정결케 되지 않았으며 그들의 죄를 고백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너희는 너희의 거룩함과 건강함을 누군가에게 줄 수는 없으나, 부정함과 병을 줄 수 있다“라고 그는 설명하였다. 그리고 백성이 부정하기 때문에 그들의 일도 부정하였다(학개 2:14).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깨끗한 손과 순전한 마음으로 해야만 합니다. 고백하지 않은 죄는 주님의 사역을 성취하는 데에 있어서 큰장애물 중의 하나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4. 불신앙(2:20-23)
세번째 멧세지와 같은 날 설교된 이 마지막 메시지는 총독 개인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스룹바벨이 여호와의 일을 지도해 나갈 때에 그에게 특별한 격려가 필요했던 것은 분명하였습니다. 사탄은 언제나 영적인 지도자들을 공격합니다. 스룹바벨은 주위에 있는 큰 제국들을 보고 유대인의 작은 그루터기의 미래에 대해 염려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일으켜 세우려고 할 때 환경은 우리를 실의에 빠지게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룹바벨의 믿음을 격려하셨습니다. 불신앙은 언제나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축복을 훔쳐 갑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이렇게 말하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며 여러 나라의 왕위를 뒤엎고 그 권력을 무너뜨리며 전차와 그 전차병을 엎어 버리겠다. 말과 기병들이 서로서로 친 칼날에 쓰러질 것이다."(학개 2:21‭-‬22)


• 스룹바벨과 예수 그리스도
스룹바벨은 예수님의 조상 중의 한 명으로서, 그의 이름이 예수님의 족보에 실려 있습니다(마 1:12/ 눅 3:27). 사실상, 스룹바벨은 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의 모형이며 예표였습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도장, 그의 귀중한 인(印)으로 나타납니다. 도장은 권위와 명예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성전을 완성할 수 있는 권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에게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하고 그의 성전인 교회를 세우도록 권위를 주셨습니다(요 17:1-3).
 

• 학개서의 도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하라고 부르신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일을 시작해 놓고 끝을 못맺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은 혹시 실의에 빠져 있습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일을 방해하는 죄들을 제거하십시오. 자신을 하나님보다 먼저 생각하는 것, 앞을 보는 대신 뒤를 보는 것, 고백하지 않은 죄, 불신앙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시는 놀라운 약속들을 기억하십시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니(1:13)... 두려워 말라(2:5)... 내가 너를 축복하고(2:19)... 내가 너희를 선택하였다“(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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