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는 믿음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인간의 이성은 여기에 인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어떤 조건을 붙이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는 조건이 없다는 말이다.
유일한 조건은 믿음이다
믿음은 말씀과 성령의 감화에 순복하는 영혼의 활동으로, 오직 성령께서 제자의 준비된 마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역사하신다
“무엇이든지”는 주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받아서 우리 마음에 간직해야 하는 씨앗과 같다
그것을 하나님께 전하는 길은 기도이고, 그것을 받은 줄로 믿는 믿음은 기도의 열매이다
믿음은 구주 앞에서, 그분과의 대화를 통해 자라난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비추어 보고, 소원의 동기를 시험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구하는지 증거를 받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기도로 믿음을 가르치시고 심어 주신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이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믿음의 기도의 축복이다
“이루어질 줄” 과 “그대로 되리라” 사이에는 “믿고”가 있다
그 실현을 보지 못한 지금, 하늘 아버지께서 이미 주셨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기도의 응답을 인정하는 것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거나 인정하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믿음으로 간직했지만 결국 하늘에 있던 선물이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우리의 선물이 된다
또한 오래 참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 지상에 실현될 때가지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소망을 갖는 것은 이 메시지를 주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이시고, 지금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에게 가르치신 모든 것을 실제로 주신다
그분은 우리 믿음의 주요, 믿음을 온전케 하시는 이시다

< 앤드류 머리의 그리스도의 기도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