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머리의 그리스도의 기도학교

- 저자소개 -
남아프리카의 성자이자 기도와 성령의 사람으로 알려진 앤드류 머레이(1828~1917)는 화란 개혁교회 선교사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파견되어 목회, 선교, 사회사업에 일생을 바치면서 자신이 체험한 신앙의 부흥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집회와 서적을 통해 수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영적 삶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일깨워 온 인물이다
앤드류 머레이는 240여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남겼는데, 그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의 경건생활과 기도, 성령의 임재와 역사에 관한 것이다
그가 쓴 저서의 특징은 신앙의 핵심을 찾아서 일목요연하게 해설하고 있고, 주안에서 형제가 된 심장으로 겸손하게 나눔으로써 감동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앤드류 머레이의 모든 저서는 머레이 자신의 경건과 기도생활 가운데 직접 깨닫고 체험한 것을 담고 있기에 놀라운 깊이가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신앙생활과 직결되고, 그리스도인이 걸어가야 할 올바른 길을 발견할 수 있다.


- 한 분뿐이신 선생님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공적 생활과 기도생활 사이에 무언가 관계가 있으며, 예수님이 기도의 대가시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주여,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하였다
주께서는 우리를 자신과 친밀하게 사귀도록 하시고 또 주님처럼 기도하도록 가르치기를 기뻐하신다
기도는 보이지 않으나 지극히 거룩하신 분과 갖는 교제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기도를 통해 당신을 붙잡고 당신의 힘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주셨다
약속이 성취되는 것,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드러나는 것 모두 기도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복된 기도사역을 하기엔 우리는 너무 게으르고 부적합한 존재들이다
게으름, 습관의 영향, 감정기복, 잘못된 가르침 등으로 우리는 영적 능력이 없고 효력도 없는 무기력한 기도에 빠지고 만다
오직 하나님의 영만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기도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온전한 믿음으로, 예수의 이름으로, 응답 받을 때까지 끈기있게 드려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마땅히 구할 줄을 모른다 그래서 배워야 한다
기도는 오직 기도를 많이 하는 학교에서만 배울 수 있다. 기도는 숙달해야 하는 습관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자신의 무지와 무가치함을 뼈저리게 의식하는 가운데,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몸부림치며 배우는 것이다
기도를 가르치는 분은 친히 기도하시는 예수님이시다
우리 속에 기도의 영을 주심으로, 우리 안에 사시면서 기도를 가르치신다
때론 절박한 필요를 느끼게 함으로, 때론 기쁨에서 나오는 확신으로, 때론 말씀으로, 때론 사람들의 간증을 통해 기도를 가르치신다
기도를 방해하는 죄가 뭔지 보여주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확신을 주기도 하신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설교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셨고, 오직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