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을 입다 ; 팀 켈러 >

- 프롤로그 -

지난 두 세기동안 서구문화의 동력은 역사가 진보한다는 부푼 희망이었다

인류가 필연적으로 안전과 번영과 자유세계를 창출하는 쪽으로 나아간다는 희망과 함께, 인간의 이성과 창의력과 과학으로 더 나은 미래가 도래할거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사회, 과학, 경제가 진보를 이루는 사이에 인류는 의미와 유대감을 잃었고, 현세적 욕구를 채움으로써 얻는 만족보다 더 깊은 다른 종류의 행복을 잃었다

실제로 우리시대는 불안과 우울, 마약남용, 절망, 중독, 외로움 등이 점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역사에서 희망의 구심점이 되는 중대한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다

그저 막연한 내세가 아니라, 우리 몸과 영혼이 부활하여, 회복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것, 그 희망의 근거는 하나님이다

태초에 이 땅을 낙원이 되게 하셨던 하나님의 임재가 이제 그리스도의 죽음 덕분에 우리에게 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부활 덕분에 우리에게 실제로 임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셨고, 그리스도와 성령님은 장차 사망이 멸망하고 물질세계가 새롭게 재창조될 사건에 대한 계약금이자 보증이 되셨다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힘의 위력이 이제 우리 안에 있다

십자가와 부활은 대반전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게 된 가장 큰(평범한) 혜택은 주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과 풍성하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주님과 주님의 사랑을 알아갈 수 있다

부활하셨기에 주님은 살아 계셔서 지금도 우리를 부르신다  “볼지어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고 말씀하신다


- 저자 -
뉴욕의 리디머교회의 설립자인 팀 켈러 목사는 예수 복음 중심이며,  예리한 지성으로 성경과 이 시대를 통찰력 있게 읽어줌으로써 21세기의 C.S.루이스라는 찬사를 들을 만큼 변증가로서의 영향력을 끼칠 뿐아니라 도시지역 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 서문 -
*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 *
죽음과 팬데믹과 불의와 사회붕괴 속에서 우리에게 다시 희망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믿는 것보다 더 큰 희망은 없다.

지금은 세상 전반에나 나 개인에게나 암흑기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