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희생과 우리의 순종>

*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아켐피스 4권 8장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벌거벗은 몸으로 십자가 위에서 두 팔 벌려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거룩한 제물로 바치신 것 같이, 우리도 날마다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우리 자신을 주께 순결한 제물로 바치는 것이 마땅합니다
주께서는 우리의 선물을 바라지 않으시고 다만 우리 자신을 바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을 뿐 아니라,
주님이 온전히 우리의 것이 되고 우리가 영원히 주님의 것이 되게 하기 위하여 주의 살과 피를 우리의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자신을 의지하고, 우리 자신을 온전히 주의 뜻에 바치지 않으면, 우리의 제물은 온전치 못할 것이고 주님과의 연합도 온전히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내면의 빛을 받아 참된 자유와 은혜를 얻지 못하는 것은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의 온 마음과 뜻을 다해 우리 자신을 온전히 주께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