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을 자주 행함이 유익함>

*그리스도를 본받아 / 토마스아켐피스 4권 3
    
주님 안에 우리의 소망하는 모든 것이 있고,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시요 희망이요 힘이 되시며 존귀와 영광이 되십니다
그러기에 우리 영혼이 주님을 받아들이기를 소망하며 주님과 연합되기를 갈망합니다
주님께서는 믿는 자들을 위로하시기 위하여 성찬 가운데 자기 자신을 남겨 두셨으며, 지금도 영혼에 새 힘을 주시는 하늘 양식이 되십니다
주님을 합당하게 먹는 자로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며 상속받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넘어지고 범죄하며 게을러지고 낙담하는 자들이기에,
성찬을 통해 경건한 마음으로 주님께 자주 나아가서 사랑하는 주님의 거룩한 몸을 자주 받음으로써 우리 영혼이 치유받고 새로워지며 정결해지고 뜨거워지는 것이 참으로 필요합니다
거룩한 성찬은 우리가 악을 행치 않도록 막아주며 선함 가운데 굳게 설 수 있도록 도와줄 뿐아니라, 신실한 영혼들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어릴 때부터 악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점점 더 깊이 악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거룩한 성찬은 우리로 하여금 악으로부터 벗어나서 선에 속하게 해 줍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너무나 무관심하고 냉랭한 마음으로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치유를 위하여 주시는 주님의 몸을 합당하게 받지도 않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도 않는다면 우리는 어찌 되겠습니까?
비록 성찬에 참여하기에 합당치 않거나, 성찬에 참여할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지라도, 성찬이 거행될 때마다 그 자리에 있어서 하나님의 신비인 주의 거룩한 몸을 받아서 크신 은혜를 받고자 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죽을 육체 안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사는 동안 성찬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주의 거룩한 몸을 받게 함으로써 영혼에 참 위로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