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행함>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아켐피스 3권 51장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 우리는 영적인 열심을 유지할 수도 없고, 경견한 묵상에 몰두할 수도 없습니다
원죄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타락하기도 하고, 피곤과 지친 마음으로 부패한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짊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신음하게 됩니다
그런 때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세속적인 일들을 피하고, 선한 행동으로 자신을 새롭게 하며,
장차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을 굳은 믿음으로 기다리는 가운데,
주님이 찾아와 모든 염려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실 때까지 메마른 심령과 세상으로 유배당한 것 같은 슬픔을 인내로써 견디십시오
때가 되면 주님께서 모든 고통과 수고를 잊게 하시고 내면의 평안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말씀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고, 우리는 주의 명한 길로 달려가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