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중에 하나님을 의지함>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아켐피스 3권

이제로부터 영원까지 주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니, 이는 주의 뜻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며 주님이 하시는 일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주님이 만드신 것이고, 우리는 주께서 주시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 영혼이 고난과 슬픔으로 짓눌릴 때 주께서 평화와 거룩한 기쁨을 주시고,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며, 날개 그늘아래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많은 유혹과 시험으로부터 견뎌내지 못합니다
우리가 시험과 고난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날에 주를 위하여 어떤 고통도 감수하고,
우리가 두려움을 느낄지라도 언제나 주와 함께 하며,
멸시 천대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나 하늘의 영광을 받게 하는 것이 주께서 정하신 뜻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정하신 뜻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주의 벗이 주를 사랑하여 세상에서 고난을 받고 환난을 당하는 것은 주께서 자신의 벗에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주님의 계획과 섭리가 있고 그 일들이 일어나야 할 어떤 이유가 존재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낮추시는 것은 우리로 주의 의로우심을 배우게 하고, 온갖 높아지고 주제넘은 마음을 버리게 하고,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주님에게서 위로를 찾게 하시는 것이므로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주께서 악인을 사용하여 의인을 징계하실지라도 그것이 공평하고 의로운 일임을 깨달을 때, 헤아릴 수 없는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는 법을 배웁니다
주께서 우리의 악을 책망하시고, 사랑의 채찍으로 벌하셔서 우리의 심신을 괴롭고 고통스럽게 하신 것에 감사하십시오
주님은 영혼을 고치시는 하늘 의사시니 상하고 병든 영혼을 치료하시고, 지옥에 던져질 영혼도 돌아오게 하시며, 주님의 징계의 채찍으로 우리를 가르치십니다

본성을 따라 타고난 것들은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주어지지만,
하나님이 택한 사람들에게는 은혜와 사랑을 축복의 선물로 주사 영생의 반열에 들게 하십니다
사람이 예언이나 이적이나 깊은 비밀을 꿰뜷어 보는 은사를 갖었다 해도, 은혜 없이는 그런 은사들이 아무것도 아닐만큼 이 은혜는 소중하고 대단한 것입니다
믿음이나 소망, 그 어떤 미덕도 사랑과 은혜 없이는 주께 열납될 수 없습니다
은혜는 심령이 가난한 자를 덕으로 부요케 하고, 세상의 좋은 것을 향유하는 부자들을 겸손한 자로 만듭니다
본성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환난과 고통을 당한다 해도 주의 은혜가 함께 하는한, 이 은혜가 우리의 힘이고 도움이며 진리의 가르침이 되고, 마음의 빛이며, 고난 가운데 위로가 되며, 우리를 두려움에서 건져줍니다
이 은혜가 없다면 우리는 쓸모없어 불속에 던져질  마른 나뭇가지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