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날과 곤고한 인생>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아켐피스 3권 48장

거룩한 하늘나라에서 낮이 영원히 계속되며, 진리만 빛나고, 기쁨이 넘치며, 평화와 안식이 지속되는 그 날을 우리는 얼마나 사모하는지요!
세상에서 우리의 인생은 짧고 악하며 슬픔과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죄악과 정욕, 두려움, 염려, 헛된 일들, 끝없는 수고, 궁핍에 지쳐 괴로워합니다
이 죄악의 종살이에서 언제나 해방되어 참된 자유와 온전한 평화를 누릴 수 있겠습니까?
언제 주의 얼굴을 뵈며, 그 나라의 영광을 맛볼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전쟁과 재난이 그치지 않는 원수의 땅에 버려진 가련한 유배자들입니다
영은 위의 것을 찾지만 육신으로는 아랫 것을 찾는 우리는 자신과 싸우는 곤고한 자들입니다
오직 성령 충만함으로 주님을 위하여 육체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은 참으로 복받은 사람입니다
순전한 기도를 드리며 모든 세속적인 것들을 끊고 하늘의 찬양단에 속하게 된 사람은 복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