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2편] 너는 내 아들이라

이 시편을 신약에서는 메시아에 대한 것으로 이해한다(참조, 히 1:56; 5:5, 즉, 한 아들, 참조, 시 2:7). 이 시편을
ㄱ. 베드로가 행 4:25 에서 사용하였고
ㄴ. 바울이 행 13:33 에서 사용하였다

나. 메시아의 통치는 우주적으로 일어날 것이다(이것은 유일신 신앙에 대한 명백한 결론이다).

다. “이방 나라들”로부터 반대가 있을 것이다(참조, 시 2:1-3). 많은 주석가들은 이것이 마지막 때에 있을 ‘야웨와 그의 메시아를 아는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 사이의 군사적 충돌(즉, 전천년설)과 관련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이 일은 창 3:15 에 나오는 약속의 성취이며 계 21-22 장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성취이다. 그 동안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지으신 가장 고등한 피조물과 교제를 가지시려는 계획’(즉, 창 1:26-27; 3:8)을 폐기시킨 무서운 반역의 기간에 속한다.

라. 갈등이 있게 되지만, 야웨께서는 영원한 구속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이 일은 야웨의 메시아와 관련을 가진다.



1. 타락한 인간의 정신(영)/ 1-3절
시 2:1-3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영이 독립적임을 나타낸다(특히 시 2:3; 창 3 장).

"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시 2:3).

깨어있는 학자들은 말한다: 국수주의는 인간이 하나의 세계 정부를 가지지 못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다(참조, 창 10-11 장; 살후 2 장).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인간에게는 사명)에 대놓고 불순종하던 인류를 흩어진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세계가 어느 날 하나님의 메시아 아래서 하나로 연합될 것이다.

교회에서는, 이러한 바벨탑 사건의 반전이 오순절 때에 일어났다(참조, 행 2 장, 즉, “그들이 모두 자기들의 언어로 복음을 들었다”).

3절에는 두 가지의 청유형이 나온다.
1) 우리가 그들의 맨 것(속박)을 끊자(참조, 렘 5:5)

2)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속박”과 “결박”은 죄수를 묶기 위하여 사용한 물건을 가리킨다(여기서는 속국을 뜻함). 그들(타락한 모든 자들과 마찬가지로)은 여호와의 법이 자신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이해한다. 그러나 사실상 하나님의 법은 타락한 세상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며,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법은 부모가 주는 사랑의 안내로서 지혜와 지침을 제공한다!


• 속박과 결박을 끊자고 외치는 이들을 지칭하는 “세상의” “땅”이라는 단어는 광의의 의미를 가진다. “이 시편이 이스라엘 주위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것인가, 아니면 고대 근동 국가들에 대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나라에 대한 것인가(참조, 시 2:8)”에 대한 것이다. 어떤 면에서 볼 때, 이 본문은 사 7:14(처녀가 한 아이를 낳을 것이다.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 될 것이다)과 마찬가지로 다중적 성취를 나타내거나 시 22장(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요?)의 경우처럼 모형론적 의미를 가진다. 신약에서 이 시편을 다루는 관점에서 볼 때, 이 시는 우주적인 의미를 가진다(즉, 메시아적, 종말론적, 전세계적 의미).


• 그들이 벗어나고 싶어하는 자 즉, 자신들을 결박하고 속박하는 자라고 주장하는 대상이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2절)이다. '기름부음 받은 자'는 “메시아”를 뜻하는 히브리어이다. 이 단어를 헬라어에서는 “그리스도"로 번역하였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은 왕, 선지자, 제사장 이었다.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며, 그러므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맡기신 사역을 이루도록 성령께서 어떤 사람에게 특별히 임재하심을 상징한다(참조, 삼상 10:1,6; 16:13; 왕상 19:16; 사 61:1).



2. 하나님의 반응/ 4-6절
2:4-6 이것은 이방 민족들의 소동에 대하여 야웨께서 나타내시는 생각과 행동을 제시한다. 이 본문은 신인동형적 표현으로 되어 있다.
1. 앉아 계신다
2. 웃으신다(참조, 시 59:8; 잠 1:26)
3. 비웃으신다
4. 분을 발하며 이르신다

타락한 인간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행할 수 있는가(즉, 창 10-11 장)? 시편 기자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


• “웃으심이여”, 이 동사는 야웨의 주권을 일컫기 위하여 사용한 문학적 표현이다. “시 1:1 에 나오는 “오만한 자들”은 하나님을 놀리는 자들을 나타내고, 여기에 있는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이교도인 지도자들을 조롱하심을 나타낸다.”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행동을 취할 수 없는 우상들과는 달리, 야웨께서는 웃으신다. 하나님의 인격과 권능은 모든 피조물의 안정감의 근거이며, 원수에게는 멸망의 근거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자신의 왕을 세우신다(문자적으로, “성스럽게 하신다,”)! 이스라엘의 왕은 야웨의 대리인으로서 행하였다. 여기서는 인칭대명사인 “나를”과 “나의”(2 회)가 사용되었음을 주목하라. 야웨께서 자신을 친히 나타내시며 세상에서 행하고 계신데, 특별히 자신의 언약백성에게 대하여 그러하시다.


• “내 거룩한 산 시온(6절)” 이 두 가지 명칭은 모두 모리아 산을 가리킨다. 이 산은 예루살렘에 있는 언덕이었고 그 위에 성전이 세워졌다. 원래 시온은 여부스 사람들의 성채가 세워진 산을 뜻하였다(즉, 예루살렘은 일곱 개의 산으로 둘려 싸여 있었다). 다윗은 이곳을 점령하여 이 산 위에 자신의 궁전을 지었다. 후에 이곳은 예루살렘 성 전체를 일컫는 용어가 되었다.



3. 새 왕의 말/ 7-9절
이 새 왕은 여호와의 “아들”로 불린다(참조, 히 1:2; 3:6; 5:8; 7:28).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 이 구는 어떤 의미에서 삼하 7 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약속을 나타낸다(참조, 시 89:26-27). 즉 다윗의 왕위에 앉는 그의 후손들에게 야웨께서 “아버지”가 되신다는 회화적 표현을 사용하여 약속하고 계시다. “오늘”은 왕의 대관식 날을 가리킬 것이다.

“자녀를 낳았다는 성경의 개념(시 2:7)은 실제로 ‘왕이 왕가에 태어났다’는 것을 뜻하는 진술이라기 보다 왕의 역할과 관련을 가지는 진술로 이해하여야 한다.”


이 시에서 이 구는 메시아와 관련을 가진다(즉, 예수님, 참조, 마 3:17; 눅 3:22; 막 1:11; 9:7; 행 13:33; 히 1:5; 5:5). 이 본문은 “유일신 신앙”과 관련하여 어떤 신학적 문제를 제기한다. 특별히 이후에 신약 시대에 나타난 이단인 양자론과 관련을 가진다.

신학적으로는 “메시아인 왕이 이미 선재하시는 하나님이신가” 또는 피조물인가라는 점에 있다(참조, 잠 8:22-31; 롬 1:4). 요 1:1-3은 이 질문에 대하여 답한다.


• 내게 구하라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시 2:8)

메시아의 통치는 전세계에 미칠 것이다(참조, 시 67:7; 사 45:22; 52:10; 렘 16:19; 미 5:4, 시 1:2 의 특별주제: 땅, 나라, 세계를 보라). 이 세계는 하나님의 세상이다. 세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피조물(참조, 창 1:26-27)과 교제를 가지시기 위하여(참조, 창 3:8) 창조하신 장소이다. 아담과 하와의 반역(참조, 창 3 장)은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망가뜨렸으며, 물질세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참조, 롬 8:18-25). 이 세상의 상태는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셨던 상태가 아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셨고, 피조 세계를 원래 계획하신 목적대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다(참조, 창 3:15).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정원에 함께 있는 장면으로 시작하여(참조,
창 1-3 장; 시 1:3) 하나님께서 인간과 정원에 함께 있는 장면으로 끝마친다(참조, 계 21-22 장).

창 3 장과 계 21-22 장 사이에 있는 모든 내용은 하나님께서 엉망이 된 상황을 정리하고 계심을
다루는 내용이다!


•“유업 . . .소유” 신학적으로 볼 때, 이 두 단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백성에게 주시는 중요한 선물을 가리킨다. 처음 것은 특별히 레위인들과 관련을 종종 가진다. 두 번째 것은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시는 약속이다(참조, 창 17:8; 48:4; 레 25:34).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시 2:9) 이 히브리 동사는 라아(r‘‘)라는 어근에서 왔다. 그러나 70 인역은 이 단어를 “다스리다” 또는 “목양하다”의 뜻을 가진 '라아(r‘h)'로 취한다. 초대교회에서는 70 인역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이 구를 계 2:27; 12:5 과 19:15 에서 그렇게 사용한다.

한편 본절은 다음 행과 이루는 평행법(즉, “산산히 부서지다”)을 고려할 때 “깨뜨리다”가 더 적합하다.


•“철장” 이 명사는 “막대기,” “지팡이,” 또는 “홀”을 뜻한다. 홀은 왕과 관련이 있는 문맥에 잘 들어맞는다(참조, 시 45:6; 125:3; 민 24:17; 사 14:5; 겔 19:11,14; 슥 10:11). “목자”에 대한 문맥에서는 “지팡이”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참조, 시 23:4; 미 7:14).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9절)- 고대 근동에서 질그릇을 부수는 행위는 심판을 상징한다.



4. 세상의 군왕들을 위한 조언/ 10-12절
시편의 저자(즉, 다윗, 참조, 행 4:25)가 야웨를 위하여 말하면서 사용한 일련의 명령어를 주목하라. 그는 이 세상의 통치자들에게 하나님을 만나기를 준비하라고 경고한다(참조, 잠 8:12-21).

1) 지혜를 얻으라

2) 교훈을 받아라

3)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겨라

4) 떨며 즐거워해라

5)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시 2:12)


•“그의 아들”이 부분의 번역은 다소 논란이 있다. “아들”이라는 히브리 단어인 '벤'이 7 절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바르(즉, “아들”을 뜻하는 아람어, 참조, 잠 31:2[3 회])가 사용되었다. 어떤 학자들은 11-12 절이 주변에 있는 이교 국가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히브리어의 “아들”에서 아람어의 “아들”로 바꾸어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어학적으로 깊이 있게 다루지 않더라도, “복종함”에 대한 내용임이 분명하다!


•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사람들은 “망하다”(BDB 1, KB 2)와 “길에서”(BDB 202)가 우연히 함께 사용된 것인가라고 질문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야웨 및 그의 메시아와 가지는 매일의 관계를 가리킨다. 예수께서는 마 5-7 장, 특별히 마7:13,321-23,26-27 의 가르침에서 시편 1 편과 2 편을 명백히 사용하셨다.


•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시편 2 편의 마지막 행은 시편 1 편의 첫 행과
연결된다. 이러한 문학적 기교는 포괄법(inclusio)으로 불린다. 따라서 시편 1 편과 2 편은 하나로 된
문학적 단위를 이룬다(참조, 행 13:33). 탈무드에서는 시편 1 편과 2 편이 한 편의 시를 이룬다고
말한다(참조, b. Ber. 9b-10a). 야웨를 경외하며 야웨의 계시를 순종하는 참된 신자는 복되다! 믿음과
신실함은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칭의와 성화를 분리시켜서는 안된다!


시 1:1 과 2:12 이 인간의 선택과 행함을 강조하여 말하고 있음을 주목하라. 성경적인 믿음은 신뢰와 순종의 여정으로 이루어진 삶을 말한다.

안전과 보호와 휴식의 장소를 뜻하는 여러 은유적 표현을 야웨께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다음과 같으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안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다
1) 반석 – 신 32:37; 삼하 22:2,3; 시 18:2
2) 성 – 삼하 22:2; 시 144:2
3) 요새 – 시
18:2; 62:2; 144:2
4) 구원자 – 삼하 22:2; 시 144:2
5) 방패 – 창 15:1; 삼하 22:3; 시 3:3; 18:2; 144:2; 잠 30:5
6) 구원의 뿔 – 삼하 22:26; 시 18:2; 75:10
7) 어미 새 – 시 17:8; 36:7(또한 신 32:10-11 의 설명을 보라); 57:1; 63:7;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