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 여호수아서는 어떤 책인가?

 
•여호수아와 하나님의 꿈
성경은 언약의 책입니다. 구약과 신약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맺은 언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과 모양으로 아담(인간)을 만드시고 그를 축복하시며 명령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땅을 정복하라, 다스려라(창 1:22, 28)." 이는 축복임과 동시에 언약(약속)이기도 합니다. 그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나라(국가, 왕국)'를 이루는 세가지 필수요소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생육(백성, 국민)', '땅(영토, 국토)', '다스림(주권, 국권)'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과 지혜, 은혜와 권능으로 다스리는 한 왕국을 꿈꾸셨습니다. 에덴동산은 그러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왕국에 반역이 일어났고, 그의 왕국은 침탈당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 왕국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이 반역의 정신(하나님과 같아 지리라)은 전염병처럼 모든 인류에게 번졌고 모두 죽음에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죄인들의 종착역은 무덤이 되었습니다. 그 죄성은 강력하여 그들 뿐만 아니라 후대(자녀, 자손)에게도 그 질병을 유전시키고 말았습니다.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이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롬 3:23 상). 그 결과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롬 3:23 하)

인류는 말그대로 전적인 타락을 하게 되었고, 그들은 그들만의 반역의 왕국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가시적으로 공포되고 시도된 것이 바벨탑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뜻이 좌절되거나 의지가 꺾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빼앗긴 백성들을 다시 찾고 그의 왕국을 다시 건설하기 원하셨습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살 던 그에게 찾아가셔서 자신의 영광을 보여주십니다(사탄이 하나님나라의 상속자인 예수님을 쓰러트리기 위해 광야에서 한 시험을 상기해보십시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 4:8-9 )
아무튼, "그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보여, 가라사대 '네 고향과 친척을 떠나 내가 네게 보일 땅으로 가라'"(행 7:2). 하나님의 언약은 계속됩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 12: 2-3).

•그 꿈의 실현
이 하나님의 언약이 이제 성취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서는 바로 그 성취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백성(이스라엘)'과 '주권(하나님)'은 구비되었습니다. 그 왕국의 통치이념과 법률(십계명과 율법)도 공포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가지 그 '땅'만 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서가 가나안 정복전쟁을 다룬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땅의 정복과 분배가 주된 내용입니다.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꿈꾸던 것이 현실되는 순간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사백년이 지난 후에 그의 후손들을 통해 실현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 군대의 선봉에는 인간 여호수아가 있었습니다.

'여호수아'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인데, 헬라어로는`예수'입니다. 결코 우연히 아닙니다. 그 군대의 실질적인 군대장관은 인간 여호수아가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 장관이었던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 땅을 점령하고 거기에 정착하였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조상들에게 약속한 대로 그들의 온 땅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그들을 당해 낼 대적이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한 여호와의 모든 선한 일이 그대로 이루어졌다"(여호수아 21:43-‬45).

•이 책의 구조
여호수아는 크게 세 단락을 구성되었습니다.
-승리의 기록(여호수아 1-12장)
-공식적인 땅의 분배(여호수아 13-22장)
-여호수아의 마지막 행적과 언약의 갱신(여호수아 23-24장)

•여호와의 군대장관
여호수아 5:13-15절에는 아주 독특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 갑자기 한 사람이 칼을 빼들고 자기 앞에 나타난 것을 보았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에게 다가가서 “너는 우군이냐, 적군이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우군도 아니고 적군도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총사령관으로 이 곳에 왔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땅에 엎드려 그에게 절하며 “주의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때 여호와 군대의 총사령관이 여호수아에게 “너는 신을 벗어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그대로 하였다."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 군대장관이었던 여호수아가 신발을 벗고(노예들의 모습), 땅에 엎드려 절하는 더 주시고 당하신 총사령관이었습니다 있습니다. 그는 모세에게도 나타났던 분으로 그의 이름은 '스스로 있는 자'이십니다(출애굽기 3장).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보내 주셔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주십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참고.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겨주실 것이며 나는 너를 죽여 네 목을 자르고 또 블레셋군의 시체를 새와 들짐승에게 주어 먹게 하겠다. 그러면 온 세상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사무엘상 17:47)

이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바로 우리를 죄의 노예시장에서 당신의 피값(죽음)으로 우리를 사서(구속) 영원한 행복과 안식의 나라로 이끌어 가시는 '예수(여호수아)'입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기자는 그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저희에게 안식을 주었다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히 4:8). 죄인인 인간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시는 분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출 33:11)'가 아닌 '하나님 아들(독생자- 요한복음 3:16)'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 예수님의 예표적인 인물입니다.

•신명기의 완성
이스라엘이 광야생활을 끝내고 모압 평지에 도착했을 때, 출애굽 제1 세대는 모두 죽어 광야에 묻힌 뒤였습니다. 불신앙의 출애굽 1세대는 자연스럽게 제거되었습니다. 이제 출애굽 제2 세대가 새롭게 무대에 등장하였습니다. 모시고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죽을 날이 가까 왔습니다. 출애굽의 주역이요 온유함이 모든 사람들 보다 뛰어났던 그도 약속의 땅에는 들어감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뇨 곧 순종치 아니하던 자에게가 아니냐"(히 3:18). 안타깝게도 모시고 안식에 땅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훗날 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성육신하여 이 세상에 오신 후에 그는 엘리야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마 17:3).

하나님은 모압평지에서 새로운 세대와 언약을 새롭게 하십니다. 신명기는 그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 간 후에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확인하며 공공히 합니다(여호수아 22-24장).

•가나안 족속의 (존재) 이유와 의미
"여호와께서 그 모든 민족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저주를 받아 무참하게 죽음을 당했다."(여호수아 11:20. 그들은 바로와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도 하나님을 (여호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생 아합과 크게 대조를 보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때부터 그들에게 돌아올 기회를 계속해서 주었습니다. 이삭, 야곱같은 족장들과 멜기세덱 같은 하나님의 종을 통해 여호와신앙을 소개받고 돌이킬 기회가 최소 430년 있었으나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보았고 롯의 구원을 보았지만(부끄러운 구원일지라도) 그들은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어떤 사람은 불쌍히 여기시고 어떤 사람은 완고하게 하십니다(로마서 9:18)." 우리는 그래서 더욱 겸손함과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가 받은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하며(빌 2:12),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 땅을 얻게 되는 것은 여러분이 의롭다거나 정직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악한 이유도 있지만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을 쫓아내실 것입니다"(신명기 9:5).
 

•참된 안식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모압평지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날마다 새롭게 하며 곧 도래할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여호수아가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여후수아 23:6)

 
-에덴은 다시 회복됩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계 7:17).

-참된 안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원수는 결박되고 영원한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하나님의 아들이요, 여호와의 군대 총사령관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다 마쳤다.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 내가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의 샘물을 값없이 주겠다."(요한계시록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