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이름

1. '엘(אל)'은 보통 '벧엘의 하나님'(창 31;13)과 같이 어떠한 특징으로 한정 수식되는 일반적인 이름이다.

창 31:13/ 나는 벧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


2. '엘욘(עליון)'은 '지극히 높으신(Highest) 하나님'을 뜻한다(민 24:16).

민 24: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이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3. '엘로힘(אלהים)'은 엘의 복수형이지만 단수로 취급될 수 있어 단순히  하나님으로 번역되며 이것은 피조된 존재와 대조된 창조자 하나님의 개념에 속한 모든 의미를 나타낸다.



4. '야훼(יהוה)' 혹은 그것이 오기(誤記)된 여호와는 보통 '주'(主)로 변역되었다.

창 2:4/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유대인들은, 이 이름을 거룩히 여겼으므로 그대로 발음하기를  꺼려, 공적으로 '아도나이'('나의 주')로 대신 읽었다. 엄격히 말해서 이것만이 유일한 하나님  '이름'으로, 이 이름으로써 족장들이 하나님을 알았다(창
  12:8; 출 3;15).

창 12:8/ 거기서 벧엘 동편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는 벧엘이요 동은 아이라 그가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출 3: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이 이름은 하나님을 인간에게 다가오시는 하나의 인격으로서 묘사하는데, 히브리어에서 이름은 그 이름 주인의 참된 인격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때때로 이 이름들은 복합적으로 사용되고 하는데 '나 여호와(야훼) 너의 하나님(엘로힘)은 질투하는 하나님(엘)인즉'(신 5:9)과 같은 경우가 그렇다. 그러나 이 이름들은 완전하게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는 없다. 야곱이 창 27:20에서 '아버지 하나님(엘로힘) 여호와'라고 말할 여호와는, 이삭이 경배하던 최상의 하나님을 일컫는 것이다.
    

•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이름 계시
불타는 덤불 속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네 조상의 하나님(엘로힘)'(출 3:6)이라고 소개했다. 모세가 더 구체적인 이름을 물어 보았을 때,  하나님은 '나의 스스로 있는 자'(출 3;14) 즉 '야훼'라고 대답했는데, 이것은 이미 알려진 이름의 내적 의미를 밝혀 준 것이다. 여기에는 언어의 기교가 포함되어 있으며(히브리서에서는 '나는......이다'라는 말은 야훼와 매우 비슷하여 그 자체가 '존재한다'는  동사와 연결된다), 하나님의 지속적인 현존과 능력의 약속이 함축되어 있다.

후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는 여호와가 아닌 '엘샤다이'('전능의 하나님')로 나타났다고 하셨는데(출 6:3), 이것은 그 족장들에게 여호와의 이름은 알려진 바 되었으나 그 의의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할 때에야 밝혀진 것으로 보인다.

출 6: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족장들에게 준 계시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약속을 성취하실 수 있는 분임을  확증하는것이 었다. 또한 모세에게 말씀하신 새 이름은 더 친밀하고 현실에 관계되어 있었다.
  
  

• 하나님의 특별한 이름
많은 칭호들이, 하나님의 성품과 관계 있는 어떤 측면을 가리키기 위해 특별한 시대에 하나님에게 붙여졌다.
  
그것들 중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주께서 준비하신다는 '여호와 이레'(יהוה יראה, 창 22:14);

창 22: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Jehovah-jireh)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 주는 나의 깃발이라는 '여호와  닛시'(יהוה נסּי, 출 17:15);

출 17:15/ 모세가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Jehovahnissi)라 하고


- 주는 우리의 의라는 '여호와 치드케누'(יהוה צדקנוּ, 렘 23:6; 33:16);

렘 23:6/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THE LORD OUR RIGHTEOUSNESS)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만군의 여호와라는 '여호와 사비욧'(시 24:10 및 선지서에 매우 흔히 나타나는데, '만군'은  본래 이스라엘의 군대였을 것이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준비가 된 모든 천상적인 능력을 포함하게 되었다).

시 24:10/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


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란 명칭은 선지서에 많이 나오며(예. 사 7:16), 이사야가 자주 사용하던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예. 1;4), 단 7장에 영원한 심판자 하나님을 묘사한 '옛적부터 계신 자'등이 있다.

출 32: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그 친구를, 각 사람이 그 이웃을 도륙하라 하셨느니라

사 1: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단 7:9/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하나님의 기본적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