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의 3가지 중요한 상징과 4복음서

많은 사람 특히 예술적인 감각을 지닌 사람들은 복음서와 에스겔과 계시록에 나오는 네 상징물 사자, 소, 사람, 독수리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상징물들은 보는 이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복음서와 비교되어 왔습니다.

만일 위에서 주장되는 대로 그러한 상징물들이 그런 의미를 지닌다면;

'사자'는 유다 지파의 사자의 왕적인 복음인 마태복음에 가장 적합할 것입니다. 1장에 다윗왕의 후손으로 예수님의 족보가 나오므로, 예수님의 왕되심을 뚜렷이 부각시킨 복음이라 여겼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는 짐승인 '소'는 종의 복음인 마가복음에 잘 어울릴 것입니다. 마가는 신격(神格)을 소유한 종의 행위를 강조함과 아울러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아버지께 신속하고도 절대적으로 순종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곧', '즉시(εὐθέως, 유테오스)'라는 뜻의 헬라어가 41회나 등장합니다.

'사람'은 인자의 복음인 누가복음을 상징하는 것임이 분명할 것입니다.

'독수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예수님(요한복음)을 표현했다고 봅니다. 요한복음서는 독수리의 비행과 닮은 높은 영성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독수리가 상징동물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구약에는 복음서의 강조점들과 아름답게 일치되는 다른 중적인 상징들이 있습니다.


1. 가지
우리 주님에 대한 칭호로 다음 문맥에서 나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거할 것이며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렘 23:5-6)


" ....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 슥 3:8

" .... 순이라 하는 사람이..." 슥 6:12

"여호와의 싹이..." 사 4:2


2. 보라(See, Look at)
구약에는 복음서의 주요 주제와 꼭 일치되는 네 차례의 "보라"가 나옵니다.

"보라 네 왕이" 슥 9:9

"나의 종 을 보라" 사 42:1

"보라 사람이" 슥 6:12

"너희 하나님을 보라" 사 40:9


3. 성막
마지막 상징물은 다소 덜 분명하지만 많은 이들에게 축복을 끼쳐온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성막 재료의 네 색깔도 우리 주님의 속성에 대한 복음서 기자들의 4중적인 묘사와 부합하는 듯 보입니다.

▪︎자색은 왕의 복음인 마태복음에 부합됩니다.

사사기 8:26은 이 색깔이 왕적인 성격을 가졌다고 보여줍니다.

"기드온의 청한바 금 귀고리 중수가 금 일천 칠백 세겔이요 그 외에 또 새 달 형상의 장식과 패물과 미디안 왕들의 입었던 자색 의복과 그 약대 목에 둘렀던 사슬이 있었더라"(삿 8:26)


▪︎홍색 염료는 고대에 연지벌레를 짜서 만든 것으로 이 색깔은 벌레요 사람이 아닌 종(시 22:6)의 복음인 마가복음을 말해줍니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시 22:6)


▪︎흰색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실을 말해주는데(계 19:8)누가복음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을 강조하는 복음서입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8)


▪︎청색은 우리가 하늘이라 부르는 청옥색, 궁창(출 24:10)을 말해주며, 이것은 요한복음의 주요 주제인 그리스도의 신성을 훌륭하게 묘사해 줍니다.

"이스라엘 하나님을 보니 그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출 24:10)